🇺🇲이 분 직진이네요🏃‍♂️🚶‍♂️⛷ ep21 이혼 비혼 백수 미국 국제결혼

여러분 안녕하세요? 레일리입니다.
제가 겪은 일화를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본 영상은 특정 성별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으니 절대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저는 남자를 좋아하고 저희 아버지도 사랑합니다.
단지 지금은 혼자인게 더 좋을 뿐이에요.
여러분도 댓글 남기실때 서로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영상 내용 👇

“우와,, 미국에 오셔서 정말 성공하셨네요.”

“우리 제임스씨(가명)는 어렸을 때 부터 못하시는게 없네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사업이면 사업.”

“하하하하”

다 같이 모인 어느 횟집의 저녁식사 자리.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작은 동네에서 봉사활동겸 일을 돕고 있는게 있다. 그런데 어떤 분께서 우리들이 고생한다고 하시면서 식사를 대접해주신다고 하셨다. 나는 아직 고속도로 운전은 잘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차를 얻어타고 두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나름 도시로 나가게 되었다.

밥을 사주신다는 그 분은 예전에 여러명 모임이 있을 때 한번 뵀고, 이렇게 개인적으로 소규모 식사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 나이는 50대였지만 관리를 잘하셔서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셨고, 나름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듯 했다.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 음… 그냥 대단한 사람이었다. 본인 말씀에 따르면 20대 때 미국에 유학을 와서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사업도 하고 부동산 투자도 하고. 지금은 본인 집도 몇 채 가지고 계시고, 좋은 차도 타시는 훌륭하신 분. 우리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 보여서 식사를 사주시고 싶었다고 하셨다..

훈훈한 분위기에 저녁식사가 시작되었고, 날생선 회를 본 나는 또 눈이 돌아가서 자본주의 리액션을 하면서 맛있게 옴뇸뇸 먹었다. 우리 일행은 먼 곳에서 운전을 해서 왔고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그 분은 혼자서 맥주, 사케 등을 시원하게 클리어하셨다. 내가 한국에서 대학 다닐때 혼자서 자작하면 그 앞사람은 재수가 없다고 했는데, 반대편에 앉으신 그 분은 내 앞에서 자작을 over and over 하시면서 계속 술을 드셨다.

그 테이블에서 나이가 제일 적었던 나는 고민이 됐다. 저 분의 술을 내가 따라 드려야 하는지?…
우리는 아무도 술을 먹지 않고 저 분만 술을 드시는데 내가 전속적으로 그 분 술을 따라드린다면 이상해 보일것 같은데… 그래서 마음속으로 정리를 해봤다.

‘그래 여기는 한국도 아니고 미국이고, 저 분이 70대였으면 모르지만 50대는 아직 아니야, 참자.’

그 분이 혼자 자작을 하실 때 마다 착한병에 걸린 내 손이 테이블 아래에서 움찔움찔 거렸지만 꾹 참고 싸가지 없게? 눈을 딱 감고 날생선의 쫄깃한 식감에 몰두했다.

대화는 갑자기 그 분의 러브스토리로 옮겨졌다. 그 분은 이혼을 하셨고 3명의 자식이 있지만 새로운 분을 만나고 싶다고 하셨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지만 상대방 여자가 자식이 있는것은 원치 않으신다고.

저녁 식사가 끝나고 우리 일행은 다시 돌아왔고, 다음 날 그 분이 나에게 전달해 달라고 했다며 그곳에 같이 갔던 사람 중 한명이 카톡으로 그 분의 명함을 전달해 주었다. 솔직히 그 날 식사 자리에서 나도 바보가 아닌 이상 뭔가…쌔한…그 분이 우리에게 밥을 사 주는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느낌이 왔다. 같이 갔던 일행 중 한 분도 돌아오는 차에서

“에이, 저 분 레일리씨한테 관심있으신것 같은데?”

라고 하셨다. 그 훌륭하신 분은 그 당시 내 연락처를 몰랐고, 또 다음 약속을 만들려고 하셨다.만약 그 분이 다른 의도가 있다면,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두시간 운전을 해서 다시 먼 곳에 온다는 건 민폐를 끼치는 일이 분명했다.

‘그래, 애매한 것보다 확실히 할 건 확실히 하는게 낫지.’

그 분은 내 연락처를 모르기 때문에 왠지 계속 식사자리가 만들어질 것 같아서 내가 먼저 그 분께 메세지를 보냈다. 식사 맛있게 잘 먹었다고 감사하다고.
다음날에도 연락이 와서 간단한 안부 문자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나서 이틀 뒤 저녁 8시쯤 갑자기 그 분께 전화가 왔다.
저녁에 친구분들과 약주를 드시고 집에 돌아와서 나에게 전화를 하신 것이었다.

그 분은 나보고 왜 사람을 안만나냐..왜 연애를 안하냐…가 몹시 궁금하셨는지 나를 설득 아닌 설득을 하셨다.

“저는 외롭지도 않고 지금이 좋아요. 누구 만날 생각이 없어요.”

“레일리씨, 가끔 남자 생각 안나요?” (음흉음흉)

‘헐….. 이게 무슨 말이지;..’

그리고나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시겠다며 49금 야한 농담을 하기 시작하셨다...(이하생략)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채널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mail : lately267@gmail.com

Artist : 오늘의 일기
에스프레소 https://youtu.be/Ar7snmT6X68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Circle of Insomniac
🎵Track : Devil's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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