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한 여름의 한가운데 서있습니다. 낮에는 왠만하면 밖에 나가지 않아요. 노인네들 더위 먹었다간 큰일납니다. 산골짜기가 시원할 것 같지만 이제 에어컨 없이는 못 살지요. 그래도 아침, 늦오후에는 밖에 나가서 밭도 살피고, 정원도 가꾸고 풀도 뽑고, 골짜기에 물길도 정리하고 이것 저것 하다보면 하루가 잘도 갑니다. 영상 촬영은 솔찬히 재미있어요. 시골 내려와서 진작에 시작할걸 그랬나 싶습니다. 지난 10년간 아름다운 순간들이 참 많았는데 아쉬울 따름.. 다들 탈없이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기쁜 날이 많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일 때문에, 자식들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들로 스트레스는 조금씩 달고 사실 거에요. 늙은 노부부라고 아무런 걱정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창 사회생활하시는 많은 분들에 비할바가 아니겠지요. 우리는 대체로 편안하게 지냅니다. 잠시나마 영상이 휴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씨네#정원#여름
KBS휴먼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조씨네편
https://www.youtube.com/watch?v=iYMG1DQMiHg
EBS가드닝컬렉션, 노부부의 숲이 된 정원
https://www.youtube.com/watch?v=swDgHBEXSdM&t=8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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