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족 하나이다]
Felix Mendelssohn
Oratorio Elijah Op70
펠릭스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야 Op70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 노래 30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 30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을 생각할 때 그의 작곡가로서, 지휘자로서, 교육자로서의 위대함보다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금수저였다는 사실만을 부각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불행한 삶에 이은 병으로 요절한 슈베르트나 정신질환을 앓다가 결국 자살했던 슈만과 평생 고독한 삶을 살았던 브람스와 같은 당대의 대가들의 안타까운 삶과 비교되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인간적인 훌륭한 면모나 음악적인 위대함에 대한 평가는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런데 그가 음악적인 면에서 얼마나 천재적이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습니다.
2009년 영국의 음악 전문지인 ’BBC 음악 매거진‘에서 저명한 음악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서양음악 역사상 최고의 신동이 누구인가를 놓고 작곡가들의 18세 이전에 쓴 작품을 기준으로 심사를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최고의 신동으로 뽑힌 사람은 모차르트도 베토벤도 슈베르트도 아닌 바로 멘델스존 이었다고 합니다.
멘델스존은 그냥 단순히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양친 모두 유대인이었으나 멘델스존이 어릴 때 개신교로 개종을 한 집안이었고 조부는 당대 유명한 계몽주의 철학자이었으며 부친은 그 정서를 이어받은 교양있는 은행가이었기에 물질적인 여유와 함께 정서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그러한 모든 것이 그의 삶과 음악에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집은 당대의 유명한 철학자, 문학가, 학자, 예술가가 자주 방문하여 토론과 사교 모임을 했었기에 어린 멘델스존의 지식과 정서 함양에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멘델스존은 위에 언급했던 음악가로서의 여러 가지 위대함에 더해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버릴 위기에 처해 있었던 바흐의 음악을 발굴하고 연주하여 다시금 조명함으로써 바흐의 위대함은 물론 그의 음악의 음악사적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하였기에 음악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하는 위대한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1835-1847) 오케스트라를 당대 최고의 악단으로 발전시켰고, 독일 최초의 음악대학인 명문 라이프찌히 음대를 설립(1843)하여 체계적인 음악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작곡과 지휘, 경영과 교육 등 실로 다방 면에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하여 서양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참으로 훌륭한 천재 중의 천재였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멘델스존의 작품 중 기악 음악은 대체로 아름다운 색채와 수려한 멜로디의 흐름을 통해 명랑함과 고상한 기품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흐의 음악에 큰 영향을 받은 합창과 교회음악은 매우 진중하며 꽤 무게가 느껴지는 깊이 있고 진지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많이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한 멘델스존의 교회음악 명작인 오라토리오 ’엘리야‘는 그의 교회음악뿐 아니라 모든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며 그의 생애 마지막에 쓴 그의 신앙고백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성경 본문은 구약성경 열왕기상 17장에서 19장의 내용으로 기원전 9세기경 아합왕의 통치하에 하나님을 멀리하고 이방의 바알 신을 섬기는 등 우상숭배와 타락이 극에 다다르자 선지자 엘리야가 왕과 백성들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계명을 선포하며 누가 진정한 신인지 선택하라고 선포합니다.
바로 이 긴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엘리야가 왕과 백성들 앞에 선포하는 모습으로 오라토리오는 시작됩니다.
작품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이방 신인 바알을 내쫓고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이스라엘을 극심한 가뭄에서 구해내는 내용으로 되어있고 2부는 엘리야가 많은 박해를 이겨내고 하나님 맡기신 사역을 완수하고 하늘로 승천하는 장면까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글의 제목으로 쓴 ’나는 만족 하나이다‘는 오라토리오 중 엘리아가 부르는 대표적인 아리아의 제목입니다.
최초 게시일 2021.03.08
수정 게시일 2021.03.20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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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Mendelssohn
Oratorio Elias Op.70
Sop. Han Kyungsoung
Alt. Yoo Hyunsoo
Ten. Choi Sangho
Bass. Chung Locky
Seoul Motet Choir
Seoul Motet Chamber Orchestra
Conducted by Park Cheeyong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야 Op.70
소프라노 한경성
알토 류현수
테너 최상호
베이스 정록기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
지휘 박치용
2018.10. 24.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모테트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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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ster Teil
00:00:00 Einleitung (Elias)
00:00:29 Ouverture
00:01:33 1. Chor
00:08:28 2. Duett(SS) mit Chor
00:10:37 3. Recitativo(Obadjah)
00:11:21 4. Aria(Obadjah)
00:13:27 5. Chor
00:17:47 6. Reicitativo(ein Engel)
00:18:36 7. Doppel-Quartett und Recitativo(ein Engel)
00:22:34 8. Recitativo, Aria e Duetto(die Witbe, Elias)
00:29:08 9. Chor
00:32:22 10. Recitativo(Elias) und Chor
00:36:41 11. Chor(die Propheten Baals)
00:39:41 12. Recitativo(Elias) und Chor
00:40:50 13. Recitativo(Elias) und Chor
00:43:06 14. Aria(Elias)
00:45:59 15. Quartett(ein Engel)
00:47:42 16. Recitativo(Elias) und Chor
00:50:32 17. Aria(Elias)
00:52:39 18. Arioso(Alt.)
00:54:58 19. Recitativo(Obadjah, Elias, der Knabe) mit Chor
01:00:53 20. Chor
🔸 Zweiter Teil
01:04:42 21. Aria(Sop.)
01:09:53 22. Chor
01:13:54 23. Recitativo(Elias, die Königin) und Chor
01:17:40 24. Chor
01:19:32 25. Recitativo(Obadjah, Elias)
01:21:43 26. Aria(Elias)
01:26:31 27. Recitativo(Ten.)
01:27:12 28. Terzetto(die Engel)
01:29:00 29. Chor
01:32:13 30. Recitativo(der Engel, Elias)
01:34:04 31. Aria(der Engel)
01:36:59 32. Chor
01:39:55 33. Recitativo(Elias, der Engel)
01:41:40 34. Chor
01:45:48 35. Recitativo(Alt.), Quartetto mit Chor
01:49:06 36. Chor-Recitativo(Elias)
01:50:32 37. Arioso(Elias)
01:52:56 38. Chor
01:55:49 39. Aria(Ten.)
01:58:17 40. Recitativo(Sop.)
01:59:45 41. Chor, Quartetto
02:06:09 42. SchlußC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