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라인 조종사가 직접 알려드립니다. 종종 비행기가 공중에서 연료를 버렸다는 소식을 접하셨을 겁니다. 이러한 행위를 Fuel Jettison(dumping)이라고 하는데요. Fuel Jettison은 왜 하는지, 또한 언제, 어디서 하고, 관련된 오해를 풀고자 간단하게 알아보는 영상입니다.
00:00 인트로
00:10 무게가 다르다
01:45 언제, 어디서 하는걸까?
03:38 모든 여객기가 제티슨을 할 수 있진 않다
04:59 제티슨과 관련된 법적사항
06:22 CFR 25.1001과 LD CLB & APP CLB
07:55 아웃트로
[세부설명]
-Maximum Landing Weight와 관련해서는 단순 기체손상 뿐만 아니라, 활주로, 장비의 고장, 기상 등을 고려한 다양한 종류의 MLW가 존재합니다. 본 영상에서의 MLW는 그 중에서 structural MLW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AGTOW 설명에서 MLW + Trip fuel을 초과하면 안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비행기의 무게는 연료 말고도 Payload(유상하중 : 승객 또는 짐)로 인해 MLW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만, 자연스러운 설명을 위해 추가 연료적재로 인한 경우만 언급했습니다.
-ICAO 고도 6,000ft의 근거는 ICAO PANS OPS DOC 4444 15.5 Other In-flight contingencies를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종에 따라 6,000ft 미만의 고도에서 Jettison을 하여도 무방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해당 기종의 매뉴얼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쌍발 여객기의 한 쪽 엔진 고장을 그다지 "급하지 않은 상황"으로 분류하였으며, 실제로 조종사들은 그러하게 다룹니다. 몇몇 언론에서는 제티슨이 불가한 비행기가 체공(홀딩)을 한 뒤 착륙한 것에 대해 조종사들이 업무태만을 한 것 마냥 보도한 적이 있어 이를 언급했습니다.
-영상에서 Overweight Landing 절차는 매우 간단하게 개념적으로만 훑은 것이며, 실제 절차는 좀 더 복잡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