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페루 1부 태평양의 선물
페루의 첫 여정은 수도 리마에서 시작한다. 구도심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은 과거 식민 도시의 흔적이 남은 유럽식 광장으로 역사적 격변을 거친 곳이지만 현재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긴다.
광장을 마주보고 있는 ‘리마 대성당’에 들어서자 스페인의 조각가가 남긴 90여개의 부조 작품이 눈길을 끈다. 지하 묘지에는 성직자와 수도사의 유골이 남아 있어 오싹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리마 대성당은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주춧돌을 놓은 곳으로 권력다툼 끝에 살해당한 그의 유해가 보관되어 있다.
최근 리마의 별칭은 ‘미식의 수도’. 태평양의 해산물, 안데스 고원의 육류와 곡물, 아마존의 과일등 다양한 식재료와 중국, 일본 이민자들의 요리법까지 더해져 최고의 요리로 인정받고 있다. 페루의 대표 음식인 생선을 이용한 ‘셰비체’와 ‘빠리우엘라’. 그 외에 소의 심장을 꼬치에 끼워 먹는 '안티쿠초'를 맛본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절경과 해양자원을 간직한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를 만나게 된다. 거대 지상화인 ‘파라카스 촛대’와 3억마리의 조류, 바다사자, 물개의 낙원인 바예스타 섬까지 아름다운 페루의 대자연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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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페루 2부 사막에서 밀림까지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나스카 지상화는 거미, 콘도르, 원숭이, 개 등 30여 개가 넘는 동식물과 200여 개의 선, 도형이 총 면적 450㎞에 걸쳐 그려져 있다. 수수께끼를 품고 있는 나스카 지상화를 보기 위해 경비행기에 오른다.
건조한 나스카 평원에는 '차우칠라 무덤'이 있는데 지하로 넓게 파서 돌로 벽을 두른 묘지에는 쪼그리고 앉아있는 형태로 백골이 된 미라와 두개골, 뼈들이 안장되어 있고 토기와 일부 직물등이 남아 있다.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페루의 사막. 이카에 가면 모래언덕의 급경사를 따라 내려가는 샌드보드와 지프를 타고 사막 모래언덕을 내달리는 버기투어. 그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사막 위 신비한 모래언덕, 신기루와 같은 오아시스 와카치나도 찾아가 본다
뜨겁고 건조한 사막에서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이동해 아마존 강을 따라 가는길.
야생동물 보호소를 찾아 벌목과 무분별한 수렵으로 어미 잃은 귀여운 원숭이와 나무늘보등 다양한 생물을 만난다. 깊은 정글에서 나와 문명화된 삶의 방식을 택한 아마존의 원주민의 집도 방문해 본다.
악어 고기와 애벌레 꼬치구이등 별난 음식을 파는 아마존의 관문 이키토스의 벨렌 시장까지 생명의 보고 아마존의 활기 넘치는 삶을 체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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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페루 3부 안데스의 길 카팍냔
쿠스코는 잉카 제국의 수도로 ‘세계의 배꼽’을 의미한다. 16세기 스페인에 의해 정복당했지만 여전히 잉카 문명의 흔적을 찾아 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쿠스코에 자리 잡은 ‘12각돌’은 잉카 석조 건축의 백미를 보여준다. 또한 쿠스코의 시장은 모자 모양의 독특한 빵과 열대과일을 판매하는 활기찬 곳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안데스 산맥의 줄기인 비니쿤카는 ‘일곱 빛깔의 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맥의 장엄한 광경은 트래킹을 위해 찾은 이들을 압도하는데 한편 안데스 산맥 고원위에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케추아족을 만난다. 알파카를 키우는 그들이 멀리서 온 손님들에게 특별한 요리를 대접하는데 도축 후 알파카의 심장을 태양신께 바치는 의식도 엿볼 수 있다.
리틀 맞추피추로 불리는 피삭. 잉카 유적을 간직한 마을로 마추픽추 못지않은 풍경을 보여준다. 숨겨진 명소인 피삭에 방문해 고대 잉카인들의 숨결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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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페루 4부 잉카의 꿈, 콘도르
아레키파는 하얀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백색의 도시’로 불린다. 그곳에서 만난 사진사의 이야기는 과거의 추억으로 안내한다.
친체로의 모라이는 잉카 시절 만들어진 계단식 경작지. 이곳 또한 다수의 잉카 유적들이 남아 있다. 그곳에서 체험하는 페루의 천연 염색은 색다른 기억을 선물한다.
치바이 시장은 이색적인 과일과 음식으로 가득한 곳. 이곳에서 원주민들의 고유한 춤인 위티티 댄스를 함께 배워 본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 콜카 캐니언에 방문해 ‘하늘과 땅의 중개자’라고 불리는 페루의 전설 콘도르 새를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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