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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요.” 혼잣말을 하는데 눈물이 조금 먼저 터지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영욱 작가 22,993 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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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요.” 혼잣말을 하는데 눈물이 조금 먼저 터지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립다는 말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어 울게 되는. 그.립.다는 생각의 속도보다 눈물의 속도가 조금 더 앞서는. 난 아직 거기에 익숙해서, 그리움보단 슬픔의 속도가 더 빠르게 도착해요. 번개가 반짝이고, 소리가 나는 것처럼 말이죠. 요즘은 밤잠을 설쳐서 아직 잘 때가 아닌데 졸립고 깰 때가 아닌데 깨어 있습니다. 걱정 마셔요. 곧 괜찮아질 겁니다. 꼭 그렇게 믿어봅니다. 좀 지나면 사라질 시차적응 같은 거라고. 나는 아직 거기라서 지금 여기가 적응되지 않을 뿐이라고.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이상징후 같은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눈감아봅니다. 조금도 연착되지 않은 슬픔 덕에, 공항에서 당신이 나를 반기는 꿈을 꾸겠습니다. 보고 싶었다는 듯, 오랜 기다림으로 지친 나에게로 다가오며 손 흔들고 있는. 제목과 본문은 저서 '다시 사랑하고 살자는 말'에서 발췌했습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owook/ Image : One Million Yen And The Nigamushi Woman(drama) * 00:00 연리목 - 회상 03:51 더 피스 - 잠꼬대(feat. 박진휘) 07:15 문빛 - 조금만 외로우면 널 사랑할 수 있어 10:10 조소정 - 연월 13:14 홍기은 - 사랑일까(with 조소정) 17:21 이예린 - 당신이 좋았어요 20:51 유하림 - 기적이 있다면 24:26 전진희 - 우리의 슬픔이 마주칠 때(with 강아솔) #playlist #인디음악 #인디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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