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정명석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 증거를 부인하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습니다. 70대 후반인 정 씨의 나이를 감안하면 종신형에 가깝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 예배 동영상 등에서 스스로를 '재림 예수 메시'로 칭하며 절대적 지위를 과시한 데다, 자신을 맹신하던 여성 신도들을 심신 미약 상태로 만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했습니다.
정 씨는 재판 과정에서 고소인들이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고, 자신은 '신이 아닌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또 정 씨가 자신을 고소한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허위 신고로 맞고소 해 무고 혐의로 기소된 데에도 "녹음 파일 등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데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범행을 부인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선고 결과를 지켜본 JMS 신도들은 법원이 여론에 기대 꿰맞추기식 판결을 내렸다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재판 기간 2차 가해까지 겪은 피해자 측은 결과에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정 씨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2인자, 44살 김 모 씨는 최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고, 나머지 핵심 간부 7명도 각각 1년 6개월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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