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기 전 너른 마당을 빗자루로 쓰는 소리, 어머니의 밥 짓는 정지의 풍경, 타닥타닥 장작개비가 타들어 가는 아궁이의 소리 등 지친 일상 속에서 하루쯤 푸근하게 쉬어가고 싶은 오래된 고택에서 다양한 일상의 풍경을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생생하게 들려드립니다.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 / 국가민속문화재 제295호)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은 집의 동쪽에 노송정(老松亭)이라는 정자가 있어 ‘노송정 종택’이라고도 불리우며 5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 중의 고택이다.
원래 퇴계 이황의 조부 이계양이 지은 집으로, 후에 이 집에서 퇴계 이황이 태어났다 하여 이름 붙여진 퇴계태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사대부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고, 퇴계태실은 이황과 관련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퇴계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대를 이어 고택을 지키는 종손과 종부의 정갈한 일상 속에서 역사가 담긴 기품있는 한옥의 멋을 느껴본다.(진성 이씨 18대 종손 이창건 / 진성 이씨 18대 종부 최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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