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주먹, 눈물. 그동안 목포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다.
하지만 이 키워드들이 목포를 다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목포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다름 아닌 ‘예향’과 ‘문화’. 예술의 고향이자 문화의
도시가 바로 목포다.
1897년 우리나라에서 먼저 자주적으로 개항을 한 도시, 목포에는 그만큼 많은 문화자산들을 만들어 냈다.
일제강점기의 설움의 노래한 불세출의 가수 이난영과 ‘목포의 눈물’.
우리 문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차범석, 김우진, 박화성, 김현, 남농 허건
등의 미술까지...
일제강점기부터 6,70년대 까지 우리나라 문화와 예술의 핫플레이스가 바로
목포였다.
예향의 도시 목포의 문화 저력은 100여년의 세월 동안 그 힘을 잃지 않고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897 개항 거리 만호동과 근대문화 유산 거리는 세계마당극페스티벌로
신명나는 무대가 됐고,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멜로디가 스며든 삼학도,
대반동, 목포 야경은 여수밤바다 못지 않는 낭만 1번지가 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목포의 숨겨진 문화 저력! 근대유산문화 거리와 만호동
갤러리 카페 등에 남아있는 문화 자산들을 살펴보고 예향 목포를 잇는
노력들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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