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1일
[홍사훈의 경제쇼]
KBS 1Radio FM 97.3MHz 월-금 16:05-16:54
출연: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우리나라엔 현재 24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어제 최대 18기의 노후 원전이 설계수명이
만료된 이후에도 연장 가동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장 내년에 설계수명 40년이 끝나 폐쇄될 예정이었던
부산 고리원전 2호기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청에서 25km 거리에 있는 고리원전에서 조금 위쪽으로 가면
경주와 울산, 울진에 그리고 전남 영광에 원전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의 대부분은 수백km 떨어진 서울, 수도권으로
보내집니다.
전기는 송전 길이가 멀면 멀수록 손실량이 커집니다.
’SMR‘이라는 모듈형 소형원전이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원전 강국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원자로 시스템 전체가 완전 밀폐형인데다 크기가 작은 소형이라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 또 원전기술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원전 비중을 높여야 한다면
굳이 수명을 다한 대형 원전을 수리해가면서 계속 돌리는 것보다
전기를 많이 쓰는 지역에 이런 SMR 방식의 소형 원전을
새로 건설하는 방안도 염두에 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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