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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30년] “우리는 언제든지 죽을 준비가 돼있다" 하마스 창시자 야신 · 헤즈볼라 자살특공대원이 말하는 이스라엘 공격의 이유 | KBS 2001112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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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보고! 이슬람, 끝나지 않는 전쟁
탈레반 정권이 붕괴됐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제 오사마 빈라덴을 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한다. 9.11테러와 그에 대한 응징으로 시작된 21세기 첫 전쟁, 그 작전명은 "항구적 자유" 였다. 이제 세계는 더 이상 테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항구적 자유"가 올 것인가?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유일한 수퍼파워 미국의 부와 힘, 그 상징인 무역센터와 펜타곤을 공격했던 테러가 여전히 미국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미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은 이번 전쟁을 종교전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의 이름아래 절대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이 몸을 던져서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슬람, 그들은 왜 미국에 분노하고 있는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파키스탄, 요르단 등 5개국 긴급 현지취재! 아프간 전쟁이 이슬람 세계에 몰고 온 파장과 반미감정의 실태를 알아본다.

■ 탈레반이 붕괴되던 일주일 -그러나 끝나지 않는 전쟁
"오마르가 몰락해도 탈레반은 영원하다"
카불이 북부동맹에게 함락되던 날, 폐샤와르에서 아프간 국경까지는 갑자기 강화된 경계로 인해 스물 두개의 검문소가 차례로 취재진을 막아섰다. 국경에서는 탈레반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이 목격되었는가 하면, 아프간 최북단 국경마을에서 마주친 주민들은 갑작스런 탈레반 후퇴에 당황하면서도 여전히 그들을 지지하고 있었다.
한편, 파키스탄 국경도시 페샤와르의 한 이슬람 기숙학교(마드레사, 탈레반 양성소)에는 50여명의 탈레반 지원자가 새로 들어왔다. 그들은 "America will die"를 외쳤다. 7명으로 시작해 정권을 잡은 탈레반. 그들은 지금의 상황을 패배로 인정하지 않은 채, 새로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 그들은 왜 미국을 증오하는가?
"미국이 키운 오사마 빈 라덴이 반미 테러의 선봉에 서기까지 "
2차대전후 서구식 경제개발을 지향하던 다수의 중동국가들이 서구화, 근대화 과정에 겪었던 가치관의 혼란, 심화되는 빈부 격차, 그 속에서 이슬람교도들에게 복음이 된 것이 초기 이슬람으로 돌아가자는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이슬람부흥운동)"이다. 그러나, 대다수 가난한 국민을 돌보지 않고 미국 자본과 유착한 친미정권은 갈수록 부패했다. 이슬람 원리주의는 과격해지기 시작했고, 반정부 투쟁에 나섰다. 이집트, 이란, 사우디, 아프간 탈레반 등 아랍세계의 반미감정 형성과정을 정리한다.

■ "우리는 언제든지 죽을 준비가 되어있다." 이슬람 무장조직의 심장부를 가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미국이 알카에다와 함께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겠다고 선전포고한 이슬람 무장 조직들. 그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팔레스타인 독립 무장단체 하마스를 창설한 지도자 "야신"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미국이 두 번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하나는 증거도 없이 무고한 아프간 양민을 공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라마단 기간에도 공격을 함으로써 이슬람 전체를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사라질 때까지,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이스라엘을 돕는 미국 역시 그들에겐 주적이다. 취재진은 언제든지 자살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는 하마스, 헤즈볼라 대원과 자살특공대의 가족을 만났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죽음은 축복이었다.

■ 이슬람을 미국 증오라는 하나의 공감대로 묶는 핵 , 팔레스타인
"미국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
레바논의 한 팔레스타인 난민촌 초등학교 교실, 그곳에서 만난 여학생들은 태연히 그렇게 말했다. 가자지구에서 만난 어린 학생들은 빈 라덴의 사진을 들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들에게 빈 라덴이 영웅인 이유는 이스라엘에 돈과 무기를 대주는 미국의 상징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페샤와르 대학의 탈레반 학생대표의 말은 이번 전쟁을 보는 이슬람 세계의 시각을 압축한다.
"이것은 단순히 미국과 오사마 빈 라덴의 전쟁이 아니다. 이것은 미국과 미국에 반감을 갖고 있는 다른 세계간의 대립이다."
한편, 지난 10월 27일. 지비 관광장관 암살범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급습한 라말라 마을, 그 곳에서 만난 한 팔레스타인인의 말이 이 갈등 해결의 유일한 방법을 암시한다. 그는 그 날 죽은 남자의 무덤을 보여주며 취재진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이제 그만, 우리는 평화를 원해요. 이스라엘도 평화롭게 살기를 원해요..."

- 미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불신하는 탈레반 사람들
- 마드레사는 코란을 공부하는 곳
- 하마스 찬양하는 가자지구 사람들
-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 헤즈볼라 대원의 묘지
- 알카이다 조직 훈련모습

※ 이 영상은 2001년 11월 25일 방영된 [KBS 일요스페셜 - 현장보고! 이슬람, 끝나지 않는 전쟁]입니다.

#네타냐후 #헤즈볼라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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