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티격태격 옥신각신. 행동파 동생 이은혜 씨와 학구파 언니 전영선 씨의 하루는 늘 시끌시끌하다. 이들은 논산에 귀농한 지 8년 차 오촌 자매지간이다. 제법 규모있는 농장에서 키우는 건 다름 아닌 꽃벵이라 불리는 흰점박이 꽃무지다.
흰점박이 꽃무지는 식용곤충으로 흰점박이 꽃무지의 애벌레를 주로 식용에 이용한다. 이름도 생소한 이 곤충을 키우게된 것은 농삿일 중 가장(?) 쉬운 일이라는 솔깃한 한 마디였다고...!
하지만, 이름만큼이나 키우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초창기 1년은 언니 영선 씨가 학원 과외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며 농장을 유지해왔단다. 그렇게 버티듯 보내온 시간, 곤충재배 공부는 물론 마케팅까지 배워가며 제법 자리 잡은 귀농인이 됐다.
귀농성공 뿐 아니라 마을 주민, 주변의 귀농청년들과도 상생을 꿈꾸는 꽃벵이 자매. 이들의 성공비법은 무엇일까. 꽃벵이 자매의 꿈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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