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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의 라이벌 – 정몽주와 정도전, 역사가 만든 적과 동지 / KBS 19941126 방송

KBS역사저널 그날 233,009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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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말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정몽주와 정도전은 개혁을 주장하는 신진세력의 동지였다. 이 과정에서 정도전은 유배를 가는 등 험난한 세월을 보냈지만 정몽주는관직에서 승승장구했다. 이성계 장군과 먼저 인연을 맺은 것도 정몽주였다. 정몽주의 소개로 정도전이 이성계와 만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결국 서로 힘을 합쳐 전제개혁 등을 성공시킨 정몽주와 정도전의 사이는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자는 ‘역성혁명’을 정도전이 주장하자 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명나라에 사신으로 간 윤이와 이초가 명황제에게 고려 공양왕이 이성계와 공모해 명나라를 공격하려고 한다고 보고한 사건을 계기로 고려 조정은 ‘정몽주파’와 ‘정도전파’로 나눠졌다. 정도전은 끝까지 정몽주를 포섭하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도 정몽주가 마음을 돌리자 않자 결국 그를 살해하고 만다. 6년 뒤 조선왕조의 창업과 안정을 위해 큰 역할을 한 정도전도 왕위를 노리는 이방원에 의해 죽고 만다. 태종 이방원은 이것을 정당화하고 왕권강화를 위해 정도전을 역적으로 몰고 오히려 정몽주를 충신으로 만들었다. KBS 역사의 라이벌 6회 – 정몽주와 정도전, 역사가 만든 적과 동지 (1994.11.26.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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