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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안 사줘 가정파탄” 사라지나? [경제콘서트] / KBS 2025.03.03.

KBS News 254,840 1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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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아이폰 사 달라 자녀들한테 이런 성화 받아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곱게 넘어갔다면 다행입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이 사연 들어보시죠. 방 문짝이 부서져 있습니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쳤습니다. 아팠겠습니다. 아이폰을 안 사주는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방문을 부순 아이가 올린 글입니다. 통계로도 확인되듯이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는 유독 아이폰 비율이 높습니다. 전체 성인 가운데는 23%에 불과한데, 유독 젊은 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쓰는 걸 따라 사고 싶다는 심리도 있지만 애플의 차별 정책도 한 몫을 합니다. 자 , 보시는 것처럼 아이폰 이용자들 끼리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파란색 말풍선이 뜹니다. 하지만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초록색 말풍선이 뜹니다. 왠지 모를 이 소외감, 느낌 아실까요. 고화질 영상은 아이폰대 아이폰끼리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차별 논란에 불일 붙인 건 다름 아닌 팀쿡 애플 CEO였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 "(안드로이드 쓰는) 엄마에게 동영상 못 보내요."] [팀 쿡/애플 CEO : "엄마에게 아이폰 사드리세요."] 3년 전 팀 쿡의 이 발언을 문제삼아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애플을 반독점법으로 제소했습니다. 팀 쿡은 '농담한건데' 억울할 수 있겠지만 미국 법무부는 애플이 이런 방법으로 타사 제품을 나쁘게 보이게 해 독점력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유럽도 디지털미디어법을 통해 애플의 아이메시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애플이 백기를 들었습니다. 차별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에 애플이 차세대 문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되면 갤럭시와 아이폰은 최대 300MB 동영상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고 '읽음'이나 '작성 중' 표시 등도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만 파란색 말풍선 차별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색상 구별은 차별이 아니라는 논리로 보이는데, 아이폰 사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조금 덜 시달리게 될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190196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아이폰 #갤럭시 #차세대문자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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