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22일, 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은 아오모리현 오미나토 지역에 강제징용된
조선인 수천 여명을 부산항으로 돌려보낸다며 군함 ‘우키시마호’에 태웠다.
그런데 이틀 후 우키시마호는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고
탑승했던 조선인 수 천명이 사망했다. 당시 일본정부는 우키시마호가 미군이 투하한 기뢰에
침몰된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내부폭발의 흔적과 목격자들, 그리고 당시 일본인 생존자들과
조선인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우키시마호의 폭발이 미군 기뢰가 아닌 일본군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KBS 일요스페셜 1996년 8월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