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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건수는 줄었지만 액수는 갈수록 커져 / KBS 2024.12.27.

KBS News 373,826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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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북에서 10억 원대 전화금융사기가 터졌습니다. 사기 조직은 해외 결제 통지 문자를 보내 전화를 걸게 했습니다. 피해자는 계좌가 범죄에 악용됐다는 거짓말에 속아 '14억 원'을 빼앗겼습니다. [양재승/전북경찰청 강력계장/지난 6월 : "최근 발생한 사건 중에 피해 규모가 상당히 커서…."] 금융당국은 개인 피해액이 천만 원을 넘으면 고액으로 보는데, 올 한해 전북은 어떨까? 지난달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569건, 피해액은 227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여 건 줄고, 90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피해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 금액이 증가하는 '고액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겁니다. 실제 올해 평균 피해액은 4천만 원에 가까워, 한 해 전 천9백만 원의 배가 넘습니다. 연령별로 사기 유형과 수법도 달랐습니다. 20대 이하는 범죄에 연관됐다는 기관 사칭에, [전화금융사기범 실제 음성 : "서울중앙지검이고요. 저희 쪽에서 발부해 드린 공문장 혹시 못 받으셨어요?"] 40대에서 60대는 대출사기 수법에 취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화금융사기범 실제 음성 : "정확히는 은행연합회 소속이고요. 그래서 3개월 뒤도 은행권 대환이 가능하신 거예요."] 최근에는 어디로 전화해도 사기 조직으로 연결되는 악성 앱을 깔도록 꾀어내고 있습니다. [홍동철/엠시큐어 대표/지난 6월 : "(지금 검찰청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가 중간에서 탈취된 거죠?) 네, 모든 번호를 다 제 휴대전화로 전화 걸리게 만든 거예요."] 음성 복제 등 인공지능 악용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르는 전화는 받지 말고, 받았으면 일단 끊어야 합니다. 문자에 들어 있는 인터넷 주소도 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피해가 의심되면 악성 앱이 깔려 있을 수 있어 다른 전화기로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사기 조직이 빼낸 개인 정보로 대출받는 걸 막기 위해 미리 '여신 거래 안심 차단'을 신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류효민/전북은행 영업부 차장/지난달 : "가까운 금융사 영업점 어디든 방문해 신청 가능하고…."] 만약 피해를 봤다면 금융권과 사회복지기관이 함께 하는 '보이스피싱제로' 사무국에 신청하면, 소득 수준 등을 심사해 최대 3백만 원과 법률, 심리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최희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139374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전북 #전화금융사기 #고액화 #기관사칭 #대출사기 #악성앱 #음성복제 #인공지능 #보이스피싱제로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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