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3년, 경주 대릉원에 있는 천마총에서 역사적인 발굴이 이루어졌다. 1500년 동안 땅속에서 침묵하고 있던 유물들 속에서 신라 황금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금관이 발견된 것이다. 그런데, 발굴될 당시 금관은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었다. 고깔모양의 금관이 얼굴을 덮고 있었던 것이다.
금 100여 돈 가량이 들어가는 금관의 전체 무게는 1kg 정도, 평상시 쓰고 다니기에는 버거운 무게다.피장자(무덤에 묻힌 사람)의 발 위치에서 발견된 금동신발도 구리에 금도금을 한것으로 신발 크기가 무려 342mm(34.2cm) 나 된다.이렇게 피장자가 지닌 금제유물들은 실용품이 아니라 장례용으로 특별히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금관 역시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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