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024.9.19.) '코리아게이트'로 한미간 외교적 파장을 일으켰던 박동선씨가 사망했다. 향년 89세.
1976년 10월 2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지 1면에는 박동선과 관련된 기사가 대서특필됐다. 한국 정부의 지시를 받은 박동선이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뿌렸다는 것이 주요 내용! 일명 '코리아게이트'로 불리는 이 사건은 2년 여간 미국의 언론과 정치계를 뜨겁게 달궜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으로 미국에 도피 중이던 김형욱 중앙정보부 부장의 증언으로 사건은 더욱 심각해져 갔다. 이 사건은 한미 관계에 발생한 초유의 정치스캔들이었다. 심지어 미국의 청와대 도청 의혹까지 번지면서 사태는 점점 심각해졌다.
사건이 있은지 37년 만인 2013년 KBS 취재진에게 털어놓은 박동선의 회고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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