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해순과 영원사원 태수의 점심 단골메뉴는 설렁탕!
어느날 점심시간, 붐비는 설렁탕집에서 우연히 한 테이블에 앉게된 해순과 태수.
그러나 태수가 집어들다 실수로 놓친 깍두기가 해순의 하얀 유니폼에 튀면서
둘의 사이는 악연으로 발전하는데...
해순의 유니폼 세탁비를 놓고 옥신각신하는중에 갑자기 해순이 쓰러지고
태수는 일단 해순을 업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해순이 정신을 차린 뒤,
태수는 오히려 해순의 지갑을 가져간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게 되고...
서로간의 오해속에 다시는 안 만나게 될 것 같던 해순과 태수..
그런데 얼마후 태수가 해순의 지갑을 가지고 병원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