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s Janacek (Czech, 1854-1928) / Lars Vogt (Piano)
00:00 01. On an Overgrown Path I I. Our evenings - Moderato
02:56 02. On an Overgrown Path I II. A blown-away leaf - Andante
05:33 03. On an Overgrown Path I III. Come with us! - Adagio
07:04 04. On an Overgrown Path I IV. The Madonna of Frydek - Grave
09:57 05. On an Overgrown Path I V. They chattered like swallows - Con moto
11:59 06. On an Overgrown Path I VI. Words fail! - Andante
13:58 07. On an Overgrown Path I VII. Good night! - Andante
16:44 08. On an Overgrown Path I VIII. Unutterable anguish - Andante
20:39 09. On an Overgrown Path I IX. In tears - Larghetto
23:14 10. On an Overgrown Path I X. The barn owl has not flown away! - Andante
------------------------------------
스메타나, 드보르작과 함께 체코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인 레오시 야나체크가 작곡한 피아노 곡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에서'는 1집은 10곡, 2집은 5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집은 곡마다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서정적입니다. 그래서 영화 '프라하의봄'의 배경 음악으로 선곡되었나 봅니다. 체코 출신으로 후에 프랑스로 망명한 작가 밀란 쿤데라 (Milan Kundera, 1929-2023)의 대표적인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미국의 영화감독 필립 카우프만이 1988년에 프라하의 봄이란 제목으로 영화화 했는데, 이 영화에 야나체크가 작곡한 피아노 곡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에서가 배경 음악으로 나옵니다. 감독은 원래 소설에 나오는 베토벤의 음악을 선곡하려고 했었는데 밀란 쿤데라가 베토벤의 음악은 너무 무겁다고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던 야나체크의 음악을 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쓴 소설의 제목에 걸맞게 서정적이고 가볍고 간결한 야나체크의 음악이 선곡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프라하의 봄의 한 장면에 악몽을 꾸고 우는 테레사를 달래며 토마스가 테레사의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입니다. "아기 새처럼, 빗자루들 사이의 빗자루처럼, 작은 앵무새처럼, 휘파람처럼, 작은 노래처럼, 숲 속에 퍼지는 노래처럼, 아주 오래된 노래처럼.." 토마스가 시를 읊조리듯, 자장가를 불러주듯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면서 테레사는 아기처럼 새근새근 잠에 빠져듭니다. 그 장면에서 네 번째 곡 프리데크의 마돈나가 잔잔하게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토마스와 테레사가 프라하를 벗어나 시골마을에 정착해서 농사를 짓고, 해거름에 노을을 등지고 들녘을 함께 걸으면서 그들이 만난 이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때 두 번째 곡 바람에 날아간 나뭇잎이 배경 음악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토마스와 테레사가 수풀이 우거진, 비 내리는 오솔길을 차를 타고 가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브레이크 고장으로 그들이 죽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음악도 프리데크의 마돈나입니다.
이 곡을 처음에 루돌프 피르쿠시니와 안드라스 쉬프의 연주로 선곡해서 업로드했는데 차례로 거부당했습니다. 야나체크와 같은 체코 출신의 피아니스트 루돌프 피르쿠시니의 피아노 연주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지만 안드라스 쉬프의 연주와 독일 태생의 피아니스트인 라르스 포크트의 연주도 훌륭합니다.
--------------------------------------
Thomas Cole (American, 1801-1848)
토마스 콜은 허드슨 리버 스쿨 미술 운동의 창시자입니다. 허드슨 리버 스쿨이란 19세기 중반 미국 미술 운동으로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풍경화가 그룹을 말합니다. 그는 낭만적인 풍경화와 역사 그림을 그려서 유명해졌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청춘을 거쳐 어른이 되고 그리고 노년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그린 인생의 항해 (The Voyage of Life)라는 4부작인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5부작 시리즈인 제국의 과정 (The Course of Empire)은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제국의 완성, 그리고 쇠퇴와 황폐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동일한 풍경을 그린 것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The Allegro, Italian Scene Composition, The Picnic, Dream of Arcadia, Home in the Woods, The Hunter's Return, Landscape, The Voyage of Life Childhood, The Voyage of Life Youth, The Voyage of Life Manhood, The Voyage of Life Old Age, The Good Shepherd, The Pilgrim of the World on his Journey, The Angel Appearing to the Shepherds, Il Penseroso, Italian Scenery, Temple of Segesta, A View of the Two Lakes and Mountain House Catskill Mountains Morning, Italian Coast Scene with Ruined Tower, The Arch of Nero, Mount Etna from Taormina, The Course of Empire 1 - The Savage State, The Course of Empire 2 - The Pastoral State, The Course of Empire 3 - The Consummation of Empire, The Course of Empire 4 - Destruction, The Course of Empire 5 - Desolation, The Architect's Dream, The Past, The Present, The Departure, The Return, View of Florence from San Miniato, Romantic Landscape with Ruined Tower, Tower by Moonlight, Moonlight, A View near Tivoli, Interior of the Colosseum Rome, Roman Campagna, Aqueduct near Rome, A Wild Scene, The Tempest, The Garden of Eden, Expulsion from the Garden of Eden, River in the Catskills, View on the Catskill, The Cascatelli Tivoli Looking Towards Rome, Catskill Scenery, The Mountain Ford, An Italian Autumn, A View of the Mountain Pass Called the Notch of the White Mountans, Indians Viewing Landscape, Distant View of Niagara Falls, The Last of the Mohicans, Landscape with Fig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