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계엄, 야당 경고 아니고 국민에게 호소" 윤석열 대통령 헌재 발언 모음-1월 24일 (금) 풀영상 [이슈현장] / JTBC News
윤석열 대통령이 "군인들이 부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란 전제하에 비상계엄을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과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군 지휘관이나 장교들이 다 정치적 소신이 다양하고 어떤 반민주, 부당한 일을 지시한다고 할 때 따르지 않을 거라는 것은 저희들도 다 알고 있고 그런 전제하에서 비상계엄 조치를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치에 따라서 필요한 소수의 병력 이동을 지시한 것이고 병력 이동 지시는 합법적인 것"이라며 "군인들이 따른 것이고 이 사람들이 오버를 하거나 불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건 실패한 계엄이 아니다"라며 "저도 (비상계엄이) 빨리 끝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를 신속하게 한 것도 있고 저도 즉시 군 철수를 지시했다"며 "국무회의를 열어야 계엄해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다 브리핑 룸으로 가서 정족수 갖춰지면 계엄해제 하겠다고 선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권자인 국민에게 호소해 엄정한 감시와 비판을 해달라는 것이지 야당에 대한 경고는 아무리 해도 소용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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