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HD특별기획 제39부 성주군편
-2014년 12월 7일(일) 12:10 - 13:10
1. 빛나는 문장으로 왕조 말을 수놓다. 도은 이숭인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와 더불어 고려 사은(四隱)으로 꼽히는
도은 이숭인. 그는 뛰어난 문장가이자 학자, 정치가, 외교가로서
고려 말 한 시대를 장식했는데...
새 왕조에 충정을 바쳤더라면, 아마도 그는
조선에서도 최고의 문장가이자 학자로서 명성을 누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도은’이란 호처럼 끝까지 고려왕조와 운명을 같이 한 충절의 사표로 남았고... 이숭인의 절개와 고아한 문학 정신은 그가 남긴 시 속에서 오롯이 살아 숨 쉬고 있다.
2. 나라의 위신을 높인 절의 조선의사(朝鮮義士) 이사룡
당시 인조가 지칭한 이사룡은 1640년, 청나라와 명나라 간 전쟁에 원병으로 참전했다 숨진 성주 출신의 포수였는데.. 한 나라의 임금이, 일개 병사의 제사를 직접 당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의 명·청 교체기. 조선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던 때. ‘조선의사(朝鮮義士)’란 이름을 중국 땅에 널리 떨친 이사룡의 특이한 행적을 되새겨본다.
임금이, 중국의 황제에게 머리를 숙여야했던 시대- 그러나 한 병사의 기개로,
조선은 의로운 나라로서 위엄과 신망을 세울 수 있었다.
낮은 자리에서도 절의를 지키며 장렬히 죽음을 맞았던 이사룡.
370년이 넘은 지금도 그는 ‘조선의사’라는, 영원한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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