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표 수리 이유, 그리고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출입하는 선한빛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오광수 민정수석, 결국 자진사퇴 형식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정확히 언제 사의 표명한 거죠?
【 기자 】
정확한 시점은 확인이 안되고 있는데요.
부동산 관련 의혹이 터진 이후 오 전 수석이 한 번이 아닌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부동산 차명으로 관리하고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오 전 수석은 당시 송구하다,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혔었죠.
하지만 이후 차명 대출 의혹 등이 추가로 터지자,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통령이 사표를 즉각 수리하진 않았네요. 이유가 뭐죠?
【 기자 】
첫 사의 표명 때 바로 수리하지 않은 걸로 봐선, 이 대통령이 처음에는 오 전 수석으로 그대로 가려고 했던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 전 수석이 거듭해서 사의를 표명한데다가, 자칫 잘못하면 국정동력을 해칠 수 있다는 청와대 참모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정수석이 조기 낙마를 했습니다만, 능력 중심의 인사를 하겠다는 대통령의 원칙은 흔들림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 질문3 】
G7 일정도 곧 있는데, 언제쯤 후임자 임명을 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다음 주는 G7 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떠나죠.
추가 인사 검증을 철저히 해야하는 만큼 순방 이후에 민정수석 인선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애초에 오광수 전 수석과 함께 민정수석 후보로거론됐었던 이태형 변호사는 민정 비서관으로 내정된 걸로 알려졌었는데요.
오 전 수석 사퇴로 인해 다시 수석 자리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 질문4 】
민정수석과 업무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된 법무부 장차관도 모두 공석입니다. 이렇게 되면 법무 차관 인선도 늦어지는게 아닌지요?
【 기자 】
영향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사실 법무 차관 인선을 빨리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3대 특검에 보낼 파견 검사를 정하기 위해서는 지금 장관도 공석이기 때문에 차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광수 전 수석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진수 대검 형사부장이 법무차관에 유력하게 거론됐었는데요.
오 전 수석이 사퇴하면서 차관도 다시 원점 검토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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