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회 영상 올리기로 한 나와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사실 지난주 운동을 할 컨디션이 안 되었고 수업을 잘 따라가지도 못했습니다.
2024년 1월 17일,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주짓수 동생 '문신혁'군이 저희의 곁을 떠났습니다.
4~5년 같이 땀을 나누며 주짓수 얘기도 많이하고 진로에 대해 사적으로 고민 상담도 많이 한 친구였습니다.
그간의 추억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고 주짓수 도장 가는 길 마음이 참으로 먹먹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수업 집중도 안 되고 스파링하는 게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자 송탄 합동훈련을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8분 스파링 8세트는 딴 생각을 멈춰주더라고요...ㅎㅎ
그래도 다시 도장에 돌아오면 울적해집니다.
사람 참 간사하죠?
영상 편집을 해도 신혁이와의 추억이 넘쳐 흘러서 복잡한 머리 상태로는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안산에 다녀오면서 신혁이를 잘 보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신혁이몫까지 다치지 않고 열심히 주짓수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진씨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