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Fun & Interesting

레귤러스 블랙의 편지 No Inaudiable Sounds Ver.

낮잠 NZ Ambience 64,298 4 years ago
Video Not Working? Fix It Now

↓속삭임 있는 버전 https://youtu.be/CNEWrm3Mqwc 인어디블 사운드가 없는 버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해당 영상을 따로 제작하게 되었어요! ⭐ 00:00 인트로 00:16 테마곡과 함께 듣기 46:55 음악 없이 앰비언스에 집중하기 - 축축한 날씨, 어두컴컴한 그리몰드가 12번지, 낡은 괘종 시계에서 들려오는 초침 소리, 긴장한 레리가 빠르게 편지를 써내려가는 소리, 잉크병에 펜촉을 가져가 잉크를 묻히는 소리, 다급하고 혼란스러운 마음 탓에 자꾸만 글씨가 틀려 편지를 구겨버리는 소리... 또다시 펜촉이 번졌다. 레귤러스는 잠시 깃펜을 내려두고 떨리는 오른손을 진정시켜야 했다. 분노와 결의에 찬 눈빛은 어두운 창밖을 쏘아보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소년이었다. 소년은 다시 깃펜을 쥐고 슬쩍 등 뒤를 돌아보았다. 별다른 인기척은 없었다. 죽음을 먹는 자, 혹은 길다란 혀를 쉴 새 없이 날름거리는 그 뱀이 자신의 등 뒤에 도사리고 있을 것이란 착각이 일 때마다 그는 뒤를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복도 어딘가에 놓인 커다란 괘종시계에서 초침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대고 있었다. 크리처는 이 넓고 서늘한 집안 어딘가에서 홀로 상처를 돌보고 있을 것이다. 결심이 선 이상,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 시계 초침 소리와 함께 마음이 더욱 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소년이 움켜쥔 깃펜은 어김없이 종이를 뚫고 번져가거나, 자꾸만 틀린 철자를 적어내기 일쑤였다. 레귤러스는 몇 번이고 종이를 구기고 뭉쳐버렸다. 행여 증거로 남을까, 차가운 벽난로로 던져버릴 수조차 없었던 종이 뭉치들은 책상 한쪽에 수북이 쌓여가고 있었다. 의연해져야 해, 레귤러스는 속으로 간절하게 되뇌였다. 만약 형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갑작스레 떠오른 얼굴에 그는 한참 펜대를 멈추었다. 덕분에 또 한 번 글씨가 번져나가고 있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내는 거지, 레그, 안 그래?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한 시리우스가 당장이라도 속삭여줄 것 같았다. 레귤러스는 잉크가 번진 종이를 뭉쳐 책상 한켠에 밀어두었다. 긴장된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몰랐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 * * *인어디블 사운드 제거 버전 시리즈 헤르미온느의 공부 1탄, 헤르미온느의 방 https://youtu.be/F3-lMzqFG5M 헤르미온느의 공부 2탄, 호그와트 급행열차 편 https://youtu.be/xfBNQIDree4 루나 러브굿의 새벽 공부 https://youtu.be/OMUYTNrgQSc 드레이코 말포이의 새벽 공부 https://youtu.be/TDdlPsjX08g 스네이프 교수의 집무실 https://youtu.be/0po9qD_tpzo 헤르미온느의 방 리마스터 버전 https://youtu.be/8vdGRMbVmkw 레귤러스 블랙의 편지 https://youtu.be/cgDI-JsJQ-s * * * 🦋 영상 소재 추천하러 가기 https://youtu.be/gZWu0cfCO6k 🌙 피드백/비즈니스: [email protected] 🌙 인스타그램 @natzamzzzz 🌙 채널 내 영상의 재사용은 불가하며,   악플 또는 배려 없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 낮잠 채널에서는 원저작물에 새로운 창작성을 가한 2차 창작물의 경우, 라이센스를 해소한 음원과 영상을 통해 변형·각색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정 이용'의 범위에 속하며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