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멀고 먼 바다와 거친 해안선을 목표 삼아 모험을 해보고 싶었다. 촛불에 이끌리는 불나비처럼 나는 결국 파도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차라리 떠날 채비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 허먼 멜빌, '모비 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