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2022. 8. 12]
[현장대담] 육군 부사관학군단(RNTC) 알아보기
ROTC는 들어보셨지만 RNTC는 낯선 단어죠. 육군이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육군 부사관학군단인데요. 유지훈 기자가 하계입영훈련 중인 부사관학군단 장병을 만나 부사관학군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프닝]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 저는 지금 육군 부사관학교에 나왔습니다. 하계입영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육군 부사관학군단. 오늘은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부사관학군단 이재용 훈육관, 경북전문대학교 부사관학군단 최우혁 후보생, 두 분 모시고 육군 부사관학군단, RNTC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인사)
Q1. 먼저, 육군 부사관학군단이라는 이름이 다소 낯선 시청자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부사관학군단 제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훈육관) 네. 육군 부사관학군단은 미래 병력구조 개편과 발을 맞춰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2015년부터 경북전문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3개 학교를 시작으로 지금은 대경대학교, 전주기전대학, 동강대학교까지 총 6개 학교에 설치됐으며, 앞으로 전국 15개 학군단으로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후보생들은 전문대 학생 중 우수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2년간 대학교육과 군사교육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문무를 겸비한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제도입니다.
Q2. 그렇군요. 이번엔 후보생분께 여쭤볼게요. 후보생으로서 생활은 어떤지. 또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시죠.
(후보생) 네. 부사관학군단 후보생은 일반 대학생과 동일하게 자신이 선택한 전공과목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훈육관님과 교수님들께 군사지식을 배우고 여름과 겨울에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12주의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일반 대학생들에 비해 방학도 짧고 일반학과 군사학을 동시에 익히려니 힘들 때도 있지만, 많은 장학금 지원과 후보생 품위유지비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으로 임관해 취업 걱정을 덜고 조건 충족 시 ‘임관시장기복무부사관’으로 선발되는 등 매력이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Q3. 정말 혜택이 많은 것 같네요. 지금 하계입영훈련 중인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지는 않나요. 훈련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후보생) 이번 하계입영훈련에서 저희는 분대전투, 유격훈련, 40km 전술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훈련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더운 날씨에 다양한 훈련을 받다보니 많이 힘든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최적의 훈련시스템으로 각종 군사지식을 가르쳐주신 덕분에 하루하루 군인으로 거듭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지금 흘린 땀방울이 미래 부사관으로 임관했을 때 소중한 밑천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앞으로 야전에서 부하들을 이끌고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정예 부사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Q4. 시청자 중에는 미래 육군 부사관학군단 후보생을 꿈꾸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마지막으로 훈육관께서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훈육관) 수험생 여러분! 육군 부사관학군단 후보생, 나아가 육군 부사관이 된다는 것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숭고한 도전의 길입니다. 그 길에는 수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겨낸다면 자부심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군인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 부사관학군단과 부사관학교는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시스템을 갖추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찬 미래를 육군 부사관학군단에서 펼쳐나가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징] 네 고맙습니다. 자랑스러운 육군 부사관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중인 육군 부사관학군단. 이미 543명의 졸업생들이 계급장을 달고 야전 각지에서 성실히 군 복무하고 있다는데요. 우리 후보생들도 최정예 육군 부사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찾아가는 현장대담 유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