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시작하는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의 고교 학점제가 시작됩니다. 경기도 내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교학점제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해법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관련 토론회에 교사노조, 교총, 전교조와 학부모단체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고교 3년간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과목 선택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수원 화홍고 교사 : 난 아직 뭘 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부터 진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맞춰서 과목을 선택하라'고 입학하자마자 들이댑니다. 이 학생들이 중간고사만 끝나면 현실을 직시하고 '그럼 난 뭐 하지?'….]
학생들은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해야 '과목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기준에 미달한 학생들은 교사가 보충수업 등 이른바 '최소성취 수준 보장지도'를 추가로 해줘야 합니다.
[김희정/경기교사노조 대변인 : 교사의 책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책임도 가르쳐야 합니다. 대학에서 매번 결석하면 F학점이듯이 고등학생 역시 수업 시수가 부족하면 교사의 개별적 추가 학습이 아니라 '미이수' 처리돼야 합니다.]
2028년도 대학입시에서 선택과목이 모두 사라지는 만큼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보다 대입 과목을 우선 수강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도승숙/참교육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장 : 2028학년도 대입같이 (고교학점제에) 반대되는 정책이 나와서 어떤 혼란을 현장에 주고, 학부모들은 '정말 이걸 따라가야 돼? 말아야 돼? 내신을 어떻게 관리해야 돼?' 정말 많은 물음이 생깁니다.]
이밖에 이동수업과 내신 5등급제 변화 등으로 학생들 간의 교우 관계도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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