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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주는데 오히려 저렴"…고물가에 '하숙집' 다시 뜬다 / SBS 8뉴스

SBS 뉴스 86,302 lượt xem 1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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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숙집 식탁에 둘러앉아 대학생들이 함께 밥 먹는 모습, 요즘에는 예전만큼 찾아보기가 힘들었죠.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하숙집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취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식비 고민까지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김태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올해 25학번 새내기인 이동혁 씨는 대학생활을 보낼 숙소로 하숙집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숙사나 자취방을 구하려 했지만 아침과 저녁 식사가 제공되면서 다른 자취방보다 저렴한 하숙집이 더 끌렸습니다.

[이동혁/대학 신입생 : 다른 자취방들이랑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오히려 더 싼데, (식사도) 그냥 엄마 아빠가 주는 것처럼 가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숙집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촌 대학가에 있는 하숙집입니다.

아침저녁 하루 두 끼 식사를 제공하는데 개강을 앞두고 20개가 넘는 방이 모두 찼습니다.

[은종찬/하숙생 : (솔직히 대답해줘.) 밥이 맛있어서 (하숙집 이용하는) 요소도 있고, 특별한 날에는 이모님이 삼계탕 해주실 때도 있어서.]

전국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23% 수준에 그쳐 모든 학생을 받아들이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학교 주변 자취방의 월세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식비 걱정을 덜 수 있는 하숙집 수요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보증금이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실제 하숙집을 매칭해 주는 앱을 통해 올해 1, 2월 하숙집을 찾은 사람들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진 전세 사기 우려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숙생 : (전세 사기를)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최대한 거액의 보증금이 들지 않는 방향을 선택하다 보니 (하숙집을 찾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등록금과 월세 부담 등 경제적인 요인을 하숙집 인기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윤상철/한신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부모들 세대의 경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주거 형태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그런 경제적인 요인에 의해서 많이 결정이 되겠죠.]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 식사 준비와 청소 등 가사노동에 드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이예솔,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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