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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룸] “날씨가 불가능합니다...”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마지막 SNS / YTN star

YTN star 553,508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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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출연했던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녀가 SNS에 올린 게시글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춘향선발대회, 인기 예능 ‘유퀴즈’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고 오요안나의 마지막 SNS, 지금 함께 하시죠. 최근 MBC 관계자는 "오요안나 씨가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인이 평소 운동을 즐기며 일과 건강을 모두 충실히 해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망 전 고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은 9월 12일 공유한 사진인데요, 오요안나는 "앞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얼굴 부상을 당해 치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함께 공개한 진단서에는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 "안면부 다른 부위 골절" 등 진단 내용이 담겨 있다. 고인은 "이번 주 제가 얼굴 부상으로 인해 930 날씨가 불가능합니다"고 설명하며 아픈 자신 대신 방송을 맡아 준 동기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에서 에르모소뷰티상을 수상했던 아이돌 연습생 출신입니다. 이후 2019년엔 제89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선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합격해 최근까지도 활약해 왔습니다. 날씨 예보 뿐 아니라 2022년 11월 방송한 tvN 예능 '유퀴즈'에도 MBC를 대표하는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에서 그녀는 왜 기상캐스터가 되기로 했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어렸을 때부터 약간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였다"라고 재치있게 입을 열었는데요, 과거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었다는 오요안나는 이를 그만두고 기상캐스터가 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아이돌 연습생의 경우 "너무 힘들어서 약간 '이렇게까지 해야 될까?' 이런 느낌이었다.연습생 때 맨날 울었다. 에피소드를 하나 들자면 갑자기 반찬통 하나를 주곤 '여기에 삼시세끼 고구마 닭가슴살 감자를 넣어 먹으라'고 하더라. 애들과 앉아 나눠 먹어야 한다. 너무 비참해서 '저 안 하겠습니다' 하고 바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유퀴즈' 출연 후 고인은 "방송 후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유퀴즈 잘 봤다'라고 하는데요,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던 순간 기록. 부족한 저이기에 더 소중한 추억이다. 제작진 분들, 선배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뒤 SNS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날씨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댓글을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 : 함예진 그래픽 : 김현수, 강소윤 기술 : 유재원, 장석문, 신형민 카메라 : 남궁성기 연출 : 이희수, 진지훈 PD #오요안나 #유퀴즈 #오요안나의sn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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