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저는 싼타페라는 차량의 디자인을 DM까지만해도
'올드'한 디자인이라 생각을 해서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시승을 며칠할 기회가 생겨서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의 싼타페 TM을 타면서 제가 사로잡혔던 고정관념을
이번에 많이 탈피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중형급 이상의 SUV에 고작 4기통의 터보엔진이 들어가면
지루할 줄만 알았던 주행할떄의 풀악셀시의 속도감과
실제로 나가는 맛이 '뭔가 느릴것 같았던' 이미지의 싼타페 TM이
가솔린을 주연료로 쓰는 4기통 터보엔진의 생각보다 강한 힘에
두번 놀랐어요.
그래서 솔직히 타면서 디젤은 연비가 가솔린보다 좋잖아요.
그런 단점 말곤 옵션, 디자인, 주행성능등 장점이 저에게는 더 많은
시승이였어요.
물론 여전히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리뷰할때 언급되는
'핸들'과'계기판'의 디자인은 아쉬웠지만
(그런데 모드별로 바뀌는 계기판의 디자인은 저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도 출퇴근이 킬로수가 적은 또한 여행을 자주 가지 않는
정해진곳만 가시는 분이라면 저는 싼타페 TM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디젤보다는 가솔린 모델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요.
가솔린이라 조용하고 조금 시트포지션이 높은 세단같은 느낌도 받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