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즈입니다!
무려 6년 만에 다녀온 도쿄.
6년 전과는 달리 저는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졌고, 술 없이는 못 살고, 새로운 공간 찾아다니는 게 취미인 사람이 되어버렸죠.. 😇
그 취향 담뿍 담은 도쿄여행 브이로그입니다.
너무 길어서 두 편으로 나누었고, 그 첫 번째 영상 먼저 공개해요.
영상 속에 등장한 장소와 상세한 내용은 아래에 정리할게요❤️
[숙소]
첫째날 캡슐호텔 : Almond Hostel & Cafe
*내부에 사람들이 많아서 영상은 못 찍었는데, 딱 전형적인 캡슐호텔입니다. 샤워실은 하나, 화장실은 여러개 있고 깔끔하고 친절해요. 함께 운영하는 카페가 참 예쁘고, 전 숙취로 못 먹었지만 ㅋ 토스트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 근방이 요즘 엄청 뜨는 지역이라, 하루이틀 정도만 묵으시거나 늦은 시간에 도착하실 경우 추천해요. 아고다로 예약했고, 일박에 6만원 정도였어요 (극성수기 기준)
둘째날 힙하지만 좁아터진 호텔 : Allday Place Shibuya
*굉장히 좁으나, 숙소 위치가 깡패입니다. 시부야역 코 앞인데 온갖 핫플들 도보 10분 컷이에요.. 사실 여기만 좁은 것도 아니고, 도쿄 시내 호텔은 하나같이 다 좁은데, 얘네는 엄청 깨끗하고 디자인에 힘 제대로 줬어요. 저처럼 공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매우 추천합니다. 전 극성수기에 가서 1박 25만원 정도였는데, 평상시엔 11~12만원 정도로 가격도 좋습니다.
셋째날 료칸호텔 : Onsen Ryokan Yuen Shinjuku
*이 곳 매우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주쿠 시내에 있는 유일한 료칸식 호텔인데, 전체적인 컨디션도 만족스럽고 온천하면서 즐기는 루프탑 뷰가 장난 아닙니다.. (이건 2편에 마저 나와요 :)) 전 구글에 검색한 후 공식 홈페이지 통해 예약했고, 1박에 15만원 정도였어요 (이 또한 극성수기 가격입니다. 평소엔 12만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맛집&카페&바]
둘째날 카페 : Nephew @nephew_yoyogipark
*요요기공원이 요즘 뜨는 동네인데, 이 근처에 아기자기한 맛집이며 카페며 매우 많아요. 도쿄 사는 친구한테 추천받은 곳인데,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운영되는 곳이에요. 위치와 공간 모두 매력적이고, 당근케이크 무척 맛있으니 드셔보세요!
둘째날 가츠동 : Katsudonya Zuicho
*시부야 근처 가츠동 맛집인데,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나 한국인도 많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맛집 찾아내는 레이더가 좀 빠릅니까 ^^.. 달달~한 느낌의 가츠동이고, 살짝 느끼하긴 한데 전체적인 밸런스 너무 좋고 맛있었어요.
둘째날 카페 : Fuglen Tokyo Shibuya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죠. 우리나라엔 없지만 ^_ㅠ 도쿄에만 세개가 있죠.. 커피 맛있기로 유명하고, 저녁엔 칵테일도 하는데 이게 또 훌륭합니다.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커피도 공간도 사람도 다 너무 좋았어요. 밝을 때 가시면 새 로고 밑에서 사진도 무척 잘 나오니 꼭 가보시길.
둘째날 바-1 : The SG Club @the_sg_club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바텐더 중 한 사람인 Shingo Gokan이 오너인 바입니다. 워낙 잘하는 사람이 만든 바이니만큼 월드베스트바 아시아 탑 21위구요. 메뉴의 참신함, 완성도는 말할 것 없고 분위기 미쳐 날뛰니까 저처럼 술에 죽고 술에 사는 분들 무조건 가시길... 일본인들이 더 많아요 여기는!
둘째날 바-2 : SG LOW @sglow_shibuya
*위에 언급한 Shingo Gokan의 가장 최근 매장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완전 스픽이지 컨셉이라 간판도 없고 문도 없어서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이고, 그래서 전부 현지인이에요... 여긴 클래식바가 아닌 다이닝바라 저녁 드시러 가도 됩니다! 저도 저녁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 예약이 꽉 차서 2부로 갔어요. 구글에 검색하시면 예약 링크 뜨니까 꼭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워크인으로는 거의 불가능해요.
셋째날 전통 티카페 : Chatei Hatou
*블루보틀 창업자가 영감을 받았다는.. 일본의 전통 컨셉을 담은 티카페예요. 여기서 파는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건데, 전체적인 무드도 너무 좋았지만 커피도, 케이크도 존맛탱..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다음 도쿄 여행때도 또 갈 거예요... 워크인했습니다!
셋째날 라멘 : Oreryu Shio Ramen Jingu-mae
*편집샵 사장님께 추천받아서 가게 된 라멘가게인데, 와 진짜 완전 맛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도쿄라멘맛집- 치면 검색어 순위에서 거의 보기 힘든데, 찾아갔더니 현지인들 빽빽히 줄서있더라구요. 전부 일본어로만 되어있어서 고르기가 좀 힘든데, 가게 이름에도 떡하니 시오 라고 써놓은 것처럼 그냥 시오라멘 시키시면 돼요.. 국물 미친놈. 진짜 엄청 맛있어요.
셋째날 와인바 : Gout De Jaune (사장님 인스타 @shohei_miumiu1109)
*쥐라 지역 와인만 취급하는 와인바예요. 아카사카 근처에 있고, 그냥 지나가다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위치에 있어요. 저도 지인분 소개로 가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너무 잊을 수 없는 디너였어요. 음식과 와인의 궁합.. 미친 거 아닌지... 저처럼 쥐라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 대환장하실겁니다.. 한국인 저희 뿐이었고요.. 사장님 인스타로 디엠하시면 예약 잡아주실건데, Liz 소개로 예약한다고 하면 잘 해주실 겁니다! (그새 친구됨..ㅋ)
[쇼핑]
둘째날 빈티지샵 : Muddler @muddler.official
*1층은 의류, 2층은 소품으로 이루어진 편집샵이에요. 도쿄에서 꼭 가봐라! 하는 그런 네임드 편집샵이 아님에도 괜찮은 매물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빈지노님 사진 보여주면서 "이 사람도 왔다갔어. 유명하다던데?" 하시더라고욬ㅋ 현지인들도 열심히 쇼핑하던데, 하나같이 힙스터들이었습니다...
둘째날 테일러매장 : Brycelands @brycelandsco
*테일러 매장인데, 자체제작 의류가 너무 너무 예뻐요. 남자 사이즈가 기본이지만, 가장 작은 사이즈느 여자분들도 입을 수 있고요. 데님셔츠, 니트, 베레모 등이 아주 잇템이니 남들 다 가는 도쿄 샵이 지겨우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둘째날 모자 고민한 매장 : Kith Tokyo
*미야시타파크 1층에 위치한 키스 매장이에요. 워낙 유명한 편집샵이니 옷이나 스니커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시면 볼만한 거 많을 거예요. 2편에 보여드릴 예정인데, 2층엔 Kith Treats 라고 아이스크림 가게도 함께 운영 중이니 가셔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드세요! 개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