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고성과 언쟁 끝에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종전 외교'가 난관에 봉착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종전 중재가 재개될 순 있는 건지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어서오세요.
[질문 1]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났습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붉히며 거친 말을 주고받았는데요. 정상 간 만남이라 믿기 힘든 험악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큰 갈등의 이유는 뭐였다고 보세요?
[질문 2] 트럼프는 자신의 종전 구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젤렌스키에게 거칠게 면박을 줬고, 젤렌스키도 이에 굴하지 않고 안전보장을 요구하면서 회담은 결국 '노딜'로 끝났습니다. 미국 내부 정가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질문 3] 두 사람의 개인적 악연도 이번 사단과 완전히 분리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들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수사하라고 요청했는데요.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외국 정부에 대한 압박은 첫 번째 탄핵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아직 앙금이 남아 있을까요?
[질문 3-1] 젤렌스키는 사과를 거부하면서도 관계 회복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걸로 보십니까?
[질문 4] 밴스 부통령의 역할도 짚어보죠. '네오콘'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있고, 부통령이 되기 전부터 우크라이나에 호의적이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작정하고 훈계해 '노딜'로 몰아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파국의 원인을 젤렌스키 탓으로 돌리고 있어요?
[질문 5]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와 미국민을 존경한다"며 "파트너를 잃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했지만, 사태 진화에는 역부족인 것 같은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영국이 주도하는 유럽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는데, 빈손으로 참가하게 됐지 않습니까? 유럽에서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질문 6] 이번 설전을 통해 종전 협상은 난관을 겪게 됐는데요. 감정적인 대립까지 이어진 이번 정상회담, 입장차가 조기에 좁혀질 수 있을까요? 트럼프의 종전 중재 협상, 다시 개시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우리 입장에서 주목해 볼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입니다. 지난 2019년 북핵 협상을 둘러싼 북미 간 '하노이 노딜'이 겹쳐 떠오르는데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예 판을 깨버릴 수 있다는 건데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둔 만큼, 우리 외교당국이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접근해야 할까요?
[질문 8] 한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한국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포로의 귀순 의사가 전해진 뒤 우리 정부가 전원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국내 송환이 현실화할 가능성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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