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를 타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모델, 피로도가 현저히 적음. 엔진 회전 질감이 마냥 부드럽기만 한 게 아니라 박서엔진 특유의 꽉 찬 토크로 밀어붙이는 느낌이 저 RPM부터 넓게 꾸준히 올라와 라이더가 느끼기엔 대배기량 터보차처럼 느끼게 해줌.
놀랐던 건 이어지는 꼬부랑길에서 좌우로 연거푸 되게 잘 눕는다는 것. 정강이 바로 앞에 툭 튀어나온 박서엔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코너를 만나게 되면 참 신기하게도 잘 돌아나간다. 문자 그대로. 시선 처리만 하면 눕는다는 게 이런 기분.
배기음은 다소 밋밋한 편이지만 개인적으론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음. 무엇보다 박서엔진 특유의 엔진소리와 어우러져 달릴 때는 오히려 주변에 민폐 끼칠 걱정없어 편했음.
엔진 발열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
브레이크는 레버 잡는 순간 뒤가 털리거나 기우뚱거리는 느낌 1도 없이 순식간에 속도를 줄인다. 시원하게 쏘아져나가는 성능이상으로 브레이크가 좋아 달려나가는 데 걱정되는 순간은 없었다.
전자식 서스펜션은 임의로 조절할 수도 있고 라이딩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데 전반적으로는 단단한 편. 헌데 시트가 참 좋아 단단하다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 쫀득하게 와 닿는다. 최근에 탔던 모터사이클 서스펜션 중에 가장 편안했음. 다이내믹으로 두면 확실히 노면을 쥐는 느낌이 더 선명해져 계속 서스펜션을 로드보단 다이내믹으로 두고 다닐 정도였음.
대배기량 모터사이클에서 느낄 수 있는 별로 쥐어짜지 않아도 순식간에 치고나가서 끝을 알 수 없을만큼 올라가는 속도도 매력적. 이러니까 얘는 마일리지가 순식간에 올라갈 수 밖에 없겠다.
또 사이드 패니어의 용량도 아주 커서 충분히 혼자 모토캠핑 갈 수 있을 용도로 쓰기 좋겠음. 텐덤자 태우고 교외로 당일여행 가기에도 좋고. 크루즈컨트롤 없는 건 두고두고 아쉬움.
BMW모토라드 R 1250 RS
엔진형식 2기통 박서 공유랭식
배기량 1254cc
최고출력(ps) 136/7750rpm
최대토크(Nm) 143/6250rpm
변속기 6단 수동
시트고 820mm
휠&타이어 120/70 ZR 17, 180/55 ZR 17(앞, 뒤)
공차중량 243kg
연료탱크 18L
연비 4.75L/100km
이산화탄소 배출량 110g/km
기본가격 25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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