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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희 테레비평

정석희 테레비평

[정석희 TV 칼럼니스트]

TV를 백해무익한 요물단지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교육을 위해 TV를 없애는 가정도 날로 늘어간다.
“TV, 무슨 재미로 봐요?”라며 문화 수준을 과시하기도 한다.
나는 세류를 거스르는 ‘TV 권하는 여자’다.
TV를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창’으로 여기는 나.
TV를 보다가 좋은 말, 좋은 사람, 좋은 관계를 발견하면 오지랖이 여지없이 발동한다.
이 괜찮은 사람 좀 알아 봐주십사, 글로 말로 호소하는 것도 모자라 SNS로는 물론 사석에서까지 얘기하고 또 얘기한다.
좋은 건 모두 함께 공유함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 아니겠나.
물론 날선 지적도 한다.
진짜 참을 수 없을 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