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국대학교 안과 교수 신현진입니다.
신경안과는 눈과 시각 증상으로 나타난 뇌와 전신질환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 시신경염, 시신경 부종과 같은 '시신경이상', '상세불명의 시력저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2020년 미국 Houston Methodist 병원으로 신경안과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스승님께서 '내가 너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내 시간이다. 이제 너도 한국에 돌아가면 너의 시간을 주변과 나누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경안과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분야입니다.
눈의 불편 증상이 있어도 어느 과를 방문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시는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신경안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경험한 지식을 일반인 뿐 아니라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 안과의사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어 '신현진의 신경안과' 를 만들었습니다. 이 자리가 환자분들을 위해 지식을 함께 공유하며, '교학상장'하는 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member us', 'Make us proud', 'Pay it forward'
제 스승님께서 제게 마지막으로 남긴 세마디 말씀입니다.
우리가 배운 것을 나눌 때 '아름다운 세상 (pay it forward)'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