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아버님이 담을 쌓으려고 돌을 주어오라 했습니다 형제들은 반듯반듯한 돌만 필요 한 줄 알고 잘 생긴것들만 주어 갖다 드렸더니 의외로 아버지께서 큰것, 작은것 ,모난것, 깨진것 모두 기져다 써야 아구가 잘 맞아 튼튼한 돌담이 된단다 하셨어요 다시 형제들은 다양하게 생긴 돌들을 주어 드렸더니 초저녁 내내 쌓으셨습니다.그날밤에 태풍이치고 비바람이 억수로 와서 잠자면서도 큰 걱정을 했습니다 아침에 나가보니 돌담이 그대로 우뚝 버티고 있었지요
그러한 돌담으로 이어진 돌담길이 우리들의 놀이터 였습니다 고무줄놀
이, 재기차기, 구슬치기,공놀이다양한 놀이를 하였지요 돌담 사이로 작고 앙증맞은 꽃들도 피었습니다 추억의 창고이며
소통의 공간이었지요. 그리고 이곳이 우리 문화유산을 공부하며 벗님들과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