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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마 v 전북 현대 - 2006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 (Al-Karama v Jeonbuk Hyundai - 2006 AFC Champions League Final)

FOOTBALL LIBRARY 4,246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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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8, 2006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전북의 새 역사, 제칼로 승리의 댄스 전주에서 열린 1차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염기훈의 선제골과 종료 직전 보띠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둔 전북은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시리아 홈스로 원정길에 나섰다. 칼리드 이븐 알-왈리드 스타디움에는 3만 5천여 관중이 초만원을 이룬 가운데 홈팀 알-카라마 역시 대회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시리아 클럽으로는 최초로 이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기도 하다. 경기의 무게감을 증명하듯, 클럽 대항전임에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전북이 이기면 선수들이 경기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 알-카라마는 1928년에 창단하여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 중 하나였지만, 시리아 리그에서는 라이벌 알-자이시와 알-이티하드에 밀려 3위권 팀으로 분류되었다가 2000년대 중반 들어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 대회 조별 예선에서 4승 2패로 조 1위를 차지했는데 홈 세 경기를 모두 잡았고, 8강에서는 전대회 우승팀인 사우디의 강자 알-이티하드에게 원정 두골차 패배를 홈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으로 대승하며 극복,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 시리아 대표팀의 일원인 GK 모사브 발호우스, DF 벨랄 압둘다임과 제하드 카사브, MF 압둘카데르 리파이, 제하드 알-후세인, 아테프 제니야트 등이 주축을 이룬 신흥 강자였다. 이 대회에는 원정다득점이 적용되므로 전북 입장에서는 한골만 얻을 수 있다면 세골의 여유가 생긴다. 전북은 기존의 3-4-3 시스템으로 스트라이커 제칼로를 중심으로 염기훈과 정종관을 좌우 날개로 배치하여 역습 위주의 전략으로 실리를 챙기려 했다. 그러나, 알-카라마의 기세는 생각보다 거셌다. 연장까지 갈 경우 원정팀인 전북이 꽤나 불리할 것으로 예측된 상황. 선발 라인업 알-카라마 (4-4-2): 1-모사브 발호우스; 14-아나스 알-후자, 3-파비우 산토스, 13-벨랄 압둘다임, 5-제하드 카사브; 7-압둘 카데르 리파이, 6-제하드 알-후세인, 10-이야드 만도, 21-아테프 제니야트; 8-모하나드 알-이브라힘, 9-모하마드 알-함위. 감독 - 압둘나페 함위 전북 현대 (3-4-3): 21-권순태; 5-김영선, 6-김현수1, 4-최진철; 12-전광환, 16-임유환, 19-권집, 26-장지현; 8-정종관, 15-제칼로, 11-염기훈. 감독 - 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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