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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서평의 기준이 되는 책ㅣ서평의 언어ㅣ북토크ㅣ정희진X이다혜

돌베개 6,922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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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희진 #정희진의공부 《서평의 언어》 출간기념 북토크 정희진X이다혜, 우리가 사랑하는 언니들과 함께 읽고 쓰는 여성의 삶에 대하여 00:00 intro 00:48 정희진이 생각하는 서평의 모델 08:49 편집자의 안목이 그 사회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 42:37 공부에는 왕도가 있다. 정희진의 가성비 독서법 51:07 정희진이 생각하는 좋은 책 57:21 서평의 언어를 읽는 방법 1:01:49 Q&A 《서평의 언어》 서점 구매 링크 http://aladin.kr/p/PP283 《서평의 언어》를 읽으며 나는 든든한 선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내 마음대로 선배 삼기로 한 메리케이 윌머스는 〈런던 리뷰 오브 북스〉의 뛰어난 편집자이자 작가인데,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그보다 더 날카로운 유머를 구사한다. 편집자로 일하는 사람 특유의 언어에 대한 감각과 폭넓은 ‘독해 경험’(단행본 단위의 독서와 구별된다)이 《서평의 언어》에서 빛난다. 그가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 글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타임스〉의 부고 기사, 유행어가 될 정도로 유혹적인 광고 문구, 백과사전 편찬자의 무람없는 칭찬과 야유, 장편소설 도입부와 비슷한 문장을 구사하는 장편소설 리뷰 도입부 등이다. 분석하고 놀릴 거리가 있는 세상의 모든 글이 낱낱이 분석된다. 편집자, 서평가, 작가로서의 커리어가 하필이면 메리케이 윌머스와 겹치는 나로서는 읽는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이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나 같은 자들의 고심과 한심을. 또한, 여성의 삶과 문학의 세계에 대한 이 책의 수많은 편린을 좋아한다. 책에 대해 말해야 할 앞으로의 나날, 길 잃는 순간마다 펴 들 책과의 만남이다. _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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