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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사각지대 속의 사각지대...특수교사는 왜 눈물짓나 / YTN

YTN 23,203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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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정원화 전국특수교사노조 정책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교권 침해 사건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학교 내 교권의 열악한 현실이 여러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죠. 그런데 여기에서도 더 사각지대 안에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전담해 가르치는 특수교사들입니다. 오늘은 교권 침해 사건을 겪어도 말조차 하기 어렵다는 특수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전국특수교사노조의 정원화 정책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원화]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현직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정원화] 네, 맞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의 특수학급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특수학급 같은 경우에는 보통 어떤 식으로 운영됩니까? [정원화] 특수학급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아이들이 모여서 함께 공부를 하는 곳인데요. 저희 반에 있는 아이들은 통합학급이라는 부르는 자기 원래 소속 학급, 일반 학급이랑 그리고 저희 특수학급을 왔다갔다하면서 공부합니다. 특수학급에서는 주로 국어, 수학 같은 주요 교과 공부를 하고요. 나머지 교과는 일반학급, 통합학급에서 공부하면서 다른 아이들이랑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보통 초등 기준으로 한 학급에 6명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주로 어떤 학생들이 그 학급에 있는 건가요? [정원화]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특수교육법에 이런 다양한 장애 유형들이 규정되어 있고요. 그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공부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교권침해를 당하는 사례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관련 사례를 받아서 정리해 봤는데 그래픽을 보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 앞에서 장애학생에게 여러 차례 맞았다. 나보다 힘이 센 학생에게 맞아서 죽을 수 있다고 느꼈다. 이런 사례도 있었고요. 수업 중에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교사와 주변 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것을 반복했다. 또 다른 사례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생이 심한 욕설과 폭행을 했다. 이후에 이거 틱이라서 못 고쳐요.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이러면서 폭언을 했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런 사례를 들으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정원화] 저희 노조로도 이런 사례가 종종 많이 접수가 됩니다. 그럴 때마다 또 교사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안타까움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그런데 궁금한 게 이런 상황에서 선생님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원화] 저희는 교사양성 과정에서 긍정적 행동지원이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배웁니다. 이거는 학생들의 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긍정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변화시키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렇게 극단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강도가 높은 돌발행동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처하는 방법을 따로 정확하게 배우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관련된 매뉴얼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따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심하게 느껴지는 돌발행동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매뉴얼이 없어서 좀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정원화] 맞습니다. [앵커] 긍정적 행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280923485520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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