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엄지민 앵커, 박희재 앵커
■ 출연 : 박상규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반환점을 지나면서 여야의 장외 여론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앵커]
주요 정국 이슈, 박상규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어제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대구에서 탄핵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라고요. 어제 집회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탄핵 반대 집회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서울도 그렇고 부산에서도 많이 늘어나는 것 같고. 전국적으로 그렇게 가고 있는데 비상계엄 직후에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가 격차가 굉장히 컸어요. 그런데 지금 상당히 줄어드는 것 같아요, 여론조사를 보면 말이죠. 그리고 비상계엄 선포한 지가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두 달이 넘었는데 지금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성, 위법성을 지금 다루고 있는 건데, 헌재의 심리가 진행 중이잖아요. 변론기일이 지난주까지 6차까지 끝났고 이번 주에 8차까지 예정돼 있어요. 그 이후로는 아직 미정이고 이런 상황인데. 아무튼 지금 이 비상계엄을 둘러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한 위헌, 위법성보다도 양대 지지층이 최대로 결집하는 것 같아요.
구속의 부당성, 공수처가 수사권이 없다. 그리고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이 기소돼 있는 건데, 내란 혐의의 우두머리로 기소되어 있는 건데 내란은 민주당이 일으킨 것이라든지, 그 프레임 같은 것. 그리고 공수처, 법원, 경찰이 내란을 일으킨 실체적 내란행위다. 이건 1월 25일날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이 밝힌 기자회견에서 말한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강성지지자들이라고 흔히 얘기하는 강성보수라고 흔히 표현되는 이 사람들에게 상당히 먹히는 것 같아요. 먹히면서 양대 진영 대결 구도로 가고 말았어요, 지금 이게. 원래 비상계엄 행위 자체가 적법하냐, 위헌이냐, 아니냐, 이게 쟁점인데, 원래는. 이 쟁점에서 분화되고 그러면서 지엽적인 여러 가지 이슈가 나오고 이러면서 완전히 우리 한국 정치의 기본 정치 문법, 양대 진영이 대결하는 극단적 대결로 가면서 이런 양상을 보이는 것 같아요.
또 하나가 이번에 제가 또 비상계엄을 보고 또 느낀 게 그 이후의 양상을 보면서,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상당히 급진우파가 많구나 생각보다,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대통령이 계속 얘기했던 게 반국가세력. 계엄 전에도. 그다음에 종북이라는 단어도 많이 썼었고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전체주의 이런 얘기를 많이 써왔다고요. 그 연장에서 비상계임이 선포됐다고 우리는 보고 있는 건데,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윤 대통령 측에서?
그런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일거에 척결하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건데 그러고 나서 계속 부단한 이슈를 제기하고 논리를 제공하면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프레임의 전환 같은 것. 이러면서 상당히 지지층이 결집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이제 법원에 난입하는 상황까지 왔던 겁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이 대구 집회도 세가 만만치가 않아요.
이걸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사태가 위험해보인다는 거예요. 너무 급진적으로 우경화하는 것 같아서 비상계엄과 다 연결되는 일이기는 합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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