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미래엔 리튬 놓고 자원전쟁 벌어진다
[앵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들에 꼭 들어가는 것 중 하나가 배터리인데요.
이 배터리를 만드는 재료, 바로 리튬입니다.
그런데 미래에는 이 리튬 때문에 자원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데요.
오늘 '시간 속으로'에서는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과 함께 리튬자원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리튬이라고 많이들 얘기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 김동환 /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네,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면요.
자연계에 존재하는 금속이 80여 개가 되는데 그중 가장 가벼운 금속입니다.
그래서 무른 금속이라서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잘리고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다른 금속과 섞게 되면 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과 섞게 되면 매우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지는 성질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항공기 등의 제작에 사용되기하고요.
무엇보다 리튬은 희소금속으로서 산업적 수요가 아주 높은 금속이 되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쓰임새가 많은 금속인 것 같은데, 이 리튬이 희소금속이라고요.
[인터뷰 : 김동환 /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네, 맞습니다.
리튬은 희소금속인데요, 전 세계 매장량은 약 3천400만 톤 정도입니다.
가장 많이 매장된 국가는 볼리비아와 칠레인데, 확인된 매장량이 각각 9백만 톤, 7백50만 톤입니다.
다음으로 미국, 아르헨티나에, 중국이 5백만 톤 이상 묻혀있고요. 전 세계 매장량이 몇백 년을 충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머지않아 리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면, 리튬을 장기간 채굴할 수 있는 곳이 남미, 호주 등 일부 지역에만 몰려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리튬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기업도 전 세계적으로 네다섯 곳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리튬의 매장량과는 무관하게, 특정 국가의 정치적인 목적이나, 특정 기업의 폭리 추구 여부에 따라서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금속입니다.
[앵커]
리튬 같은 자원이 많이 있는 나라는 얼마나 좋을까요?
[인터뷰 : 김동환 /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하, 좋죠.
[앵커]
우리나라에 하나도 없는 거죠?
[인터뷰 : 김동환 /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예, 전혀 없습니다. 전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70119165711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