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운입니다. 오늘의 게스트는... 이동진 평론가님입니다.
제가 처음 동진님을 뵈었던 건 11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영화 추천앱을 만드는 '왓챠'라는 스타트업의 햇병아리 인턴이었고요. 그해 여름, 동진님의 공식 계정이 왓챠에 들어오게 되면서 처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그날 떨리는 마음으로 사인을 받았던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 그 영화의 시간]은 스튜디오 책장 맨 윗칸에 아직 꽂혀 있답니다.
오랜 시간 팬으로서 글을 읽고 영상을 보아왔지만, 저는 동진님께 오직 영화에 대한 관점만 배웠던 것은 아닙니다. 단언컨대 저의 인터뷰어로서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이시기도 한데요. 만약 제 인터뷰 실력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아마 8할은 동진님에게서 온 것일 겁니다. 그러니 제가 얼마나 긴장했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평소보다 더 횡설수설했지만, 그런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라는 동진님의 조언에 따라 편집을 해봤습니다. 아직도 현실감이 없지만, 이만 설 연휴에 발행될 2부도 열심히 만들러 가보겠습니다. 이번 영상은 꼭...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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