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일 만의 심판, 엇갈린 희비
5:3 기각! 4대4 각하를 외치던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 다른 길은 없었다. 그들은 돌아올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고 전까지도 희망에 부풀어 있던 사람들. 무엇이 이들에게 강한 확신을 줬던 것일까.
(정치인들이) 광장 여론에 영향을 줬죠. 폐쇄회로 안에서 소리 지르면 그 소리가 서로 반영을 해 또 다른 소리를 만들어내고, 그 희망을 증폭시킨 거 아닙니까?
조갑제 / 전 월간조선 편집장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파면까지 123일. 헌재의 시간이 길어지는 사이 우리 사회 대립과 갈등은 점점 더 깊어졌다. 가짜뉴스와 온갖 억측이 퍼지기 시작했고, 지지층을 자극하는 선동적 발언과 폭력 행위 역시 넘쳐났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을 초월하여
사회 공동체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를 위반하였다”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결정하며 밝힌 이유 중 하나다. 분열된 정치, 분열된 광장, 분열된 사회. 123일 동안 우리가 목격한 모습이다. 어쩌다 대한민국은 이렇게 분열의 길을 걷게 됐을까.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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