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국가대표 썰매견이 있다?! 개들의 질주 본능을 발휘시키고 보호자와 유대관계까지 높여주는 개썰매는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고 있는 독 스포츠(dog sports) 중 하나다. 개썰매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20여 년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있는 홍현철 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봉송에 참여하며 한국 개썰매의 위상을 높였고,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고민거리는 바로 발토와 뷰렌이다. 함께 산 지 수년이 지났지만, 목줄은커녕 손도 타지 않아 견사 안에 갇혀 지내는 신세라는데... 그런 발토와 뷰렌과 함께 홍현철 씨는 집 앞 산책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과연 그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견(犬)판 영화 ‘국가대표’?! 파양견이 국가대표 썰매견이 된 사연은?
알레르기 문제 때문에 파양된 말랑이. 군대의 마스코트였다가 파양된 즉강이. 사냥개로서 품성이 맞지 않아 파양된 포스와 뷰렌. 식당에 방치되어 있던 발토 등 열두 마리의 파양된 아이들과 새끼 세 마리까지 홍현철 씨는 총 열다섯 마리 대가족의 아빠다. 20여 년 전, 유기 견이었던 러프 콜리가 어느 날 갑자기 차에 올라탔고, 새끼까지 임신하고 있어 홍현철 씨는 순식간에 다견 가구의 가장이 되었다. 이 아이들을 한 번에 운동시켜 줄 방법을 고심하던 차에 개썰매를 접하게 됐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한국에서 개썰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성적보다는 아이들의 질주 본능 해소를 위해 시작했지만, 간혹 개썰매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홍현철 씨는 트럭을 보면 흥분하고, 곧장 켄넬로 올라타고, 더 뛰자며 짖는 아이들을 보면 개썰매를 시작하길 잘했다 생각한다. 하지만 수년간 함께 살고 있는 발토와 뷰렌이 여전히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깝다는데... 과연 발토와 뷰렌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
곡성의 놈놈놈이 떴다?! 탈출하는 놈, 소리 지르는 놈, 변기에 똥 싸는 놈
집에 온 지 6년이 넘은 발토는 보호자의 부름에도 견사 붙박이가 되어 본체만체한다. 거기에 리드줄까지 거부해 썰매는커녕 집 앞 산책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빠와 형제들이 썰매 훈련을 나가면 견사에서 탈출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발토. 발토는 뷰렌에 비하면 양반이다. 보호자의 손이 닿기만 해도 비명을 지르고, 불안함에 입질까지 하는 뷰렌은 마당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제일 개구쟁이로 변신한다. 우사인 볼트처럼 마당에서 날뛰고, 보호자한테도 서슴없이 장난치는 뷰렌. 도대체 왜 뷰렌은 보호자와 1:1 상황에서 비명을 지르는 걸까. 두 아이 모두 원인을 모르니 자칭 타칭 개 전문가인 보호자에게 설쌤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편, 썰매견 리더 포스에게는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개인기가 있다는데... 바로 변기에 똥을 싼다는 충격적인 사실! 과연 포스의 퍼포먼스는 어떤 모습일까?
인생 최초! 개썰매에 도전한 설쌤!
설쌤 인생 최초! 개썰매에 도전했다. 평소 겁이 많아 놀이기구도 잘 못 탄다는 설쌤이 바퀴 썰매에 도전한 PD에게 기세등등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어서 파양된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일상을 살펴보고 개썰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아무것도 안 하는 개들이 더 불행하다’고 일침까지 놓는다. 오히려 선천적인 기질과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을 때 문제 행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설쌤의 진단. 탈출을 일삼지만 막상 목줄 훈련은 안 되는 발토에게는 맞춤 목줄 솔루션을, 공포심과 호기심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뷰렌에게는 보호자가 상상하지 못한 강력한 처방을 내리는데!
#개 #다견 #썰매견 #설채현 #수의사 #겁 #세나개 #세상에나쁜개는없다 #칭찬 #산책 #운동 #보호자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쉿! 일급비밀! 국가대표 썰매견
📌방송일자: 2025년 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