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을 재배하여 거기에서 나온 천연염료로 명품 작품들을 빚어내는 나주의 천연염색 장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기능보유자인 정관채 선생은 전남 나주에서 쪽 염색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고향인 나주 샛골마을은 동네가 모두 정씨 친척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증조부로부터 선생까지 4대째 대를 이어 쪽 염색 일을 가업으로 계승하고 있다
쪽으로 염색을 할 때 생쪽으로 냉수에서 염색한 담남색을 ‘쪽빛’이라 하였고, 잿물로 환원시켜 짙게 염색한 것은 ‘반물’, 침전남[靑黛]으로 염색한 농남색은 야청 또는 아청이라 하였다.
청색계통은 모두 쪽으로 염색하였는데, 염색 횟수에 따라 감(紺)·남(藍)·청(靑)·표(縹) 등 다양한 농담의 색이 있었다. 감색은 가장 짙게 염색된 것이며 중세에 많이 사용되던 표는 보통 정도의 청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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