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랜만의 설악산, 그리고 첫 공룡능선🦕
오색~ 대청봉~봉정암~오세암~마등령~공룡능선~비선대~ 설악동 으로 다녀오기
날이 흐려서 아쉬웠는데, 날이 흐린 덕에 무사히 완주😁
지난 목요일 남산에서 달리다 다운힐에서 보행자랑 부딪혔고,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트레일러닝이 아니라 등산으로 다녀왔다. 코스도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기에 등산모드가 적절했다.
간만에 대청봉에 오르니 흐린날씨에 곳곳의 운해를 보면서, 내가 설악에 왔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봉정암에서 먹은 절밥 덕분에 이후 코스를 잘 소화해냈다.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하게 멋진 봉정암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설악산에 올 때마다 봉정암이 생각날 것 같다.
오세암으로 가는 길, 국립공원 코스치고 인적이 드문 편이었다.
설악산인지도 모를 첩첩산중 같은 느낌에, 길도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 살짝 긴장상태로 나아갔다.
마등령으로 가는 길, 1.4km의 업힐이 힘들었지만, 같이 가니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첫 공룡능선은 곰탕 속에 마주했기에 아쉬웠다만, 이다음을 기약해보아야겠다🙃
곰탕 속에서 간간이 마주한 설악 또한 멋졌다
천불동계곡 하산길, 간만에 마주한 천불동 계곡은 멋졌는데 너무 길었다😱 가도가도 끝나지 않는 듯한 느낌에, 반수면상태로 겨우내 도착🙃 졸음을 물리치려 젤리도 먹고, 수다도 떨었는데 기억은 안난다.
아무튼 즐거웠던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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