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마지막 유학자라고 할수있는 안동권씨 가문의 권정선옹과 그의 아들 권헌조씨 부자가 엮어내는 삶과 유교의 법도, 그리고 범절을 부자의 정으로 잘 조화시켜 가는 얘기를 소개한다.
3백년이 넘는 44칸짜리 큰집에는 평생 풀한포기 손수 뽑아본 적이 없는 전형적인 선비 권정선옹과 부인 금맹교씨 그리고 선비농군인 아들 권헌조씨가 살고 있다.안동권씨 집안으로 마지막 유학자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권씨부자가 엮어내는 삶을 살펴본다.
안동 권씨 집안의 후손인 권씨 부자는 전형적인 왕조식 선비로 세상 변화와 무관하게 유학자로서의 생활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1992년 12월 13일 권헌조씨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일이 닥쳤다. 이 시대 마지막 선비의 본보기라 불리던 부친 권정선 옹이 돌아 가신 것이다. 유림에서는 이를 두고 천붕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제작 MBC 인간시대에서 방송되었던 3편(권씨부자전, 속 권씨부자전, 하늘이 무너지다)을 편집 1993년 비디오 테이프로 제작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