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3년 04월 27일에 방송된 <다큐멘터리K 4부 - 현수는 행복할 수 있을까?>의 일부입니다.
공교육의 시작인 초등학교에서 격차의 지점들을 들여다본다. 입학할 때부터 시작되는 정보의 격차, 문화의 격차, 돌봄의 격차 등 여러 겹의 차이와 불균형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7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의 깊은 고민을 통해 들어본다.
그리고 그 고민은 교사들이 매년 한 반에 꼭 몇 명씩 만나게 되는, 프로그램에서 ‘현수’라는 이름으로 호명되는 아이를 통해 실제 아이들이 겪고 있는 격차와 소외,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모아진다.
현수를 유독 많이 만날 수 있는 지역이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신도시보다는 원도심에서, 분양아파트보다는 임대아파트가 있는 학구에서 현수를 더 많이 만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번화한 도심 한복판에서도 현수는 있다.
교육열로 유명한 분당의 한 작은 초등학교. 전교생 수는 126명으로, 바로 옆 학교 학생 수가 800명에 가까운 데에 비해 유난히 적은 수다. 이 학교의 특징이 있다면, 학구에 임대아파트가 있다는 점. 주소지 상으로는 이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맞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굳이 거리가 먼 옆 학교로 아이들을 입학시키는 ‘자발적 선택’에 의한 이동이었다.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도심 속 작은 학교가 된 현실. 교장선생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학교 언제 없어지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할까.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격차가 아니라 좀 더 세심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주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명 : 다큐멘터리K 4부 - 현수는 행복할 수 있을까?
방송 일자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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