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님의 '갑사로 가는 길'이라는 수필을 떠올리며 공주 계룡산 갑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가운데 으뜸이라는 뜻으로 갑사라고 하였고, 갑사를 품고 있는 계룡산은 신들이 사는 산이라고들 합니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갑사로 가는 오리길은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오가는이 별로 없어 한적한 갑사 옛 길을 따라 1600년 역사의 정취에 빠져 보시길 추천합니다.
계룡산 갑사는 420년(백제 구이신왕 1)에 계룡산 천진보탑을 보고 아도가 창건하였으며, 이후 859년(신라 현안왕 3)에 의상대사(義湘)가 중수하여 신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번성하였다.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1600년 역사의 전통사찰입니다.
현재 갑사에는 17세기 괘불탱화의 수작으로 꼽히는 국보 제 298호인 삼신불 괘불탱화가 있고, 보물로는 통일신라 시대의 것으로 유일한 '철당간지주', 15세기 우리나라의 말과 글을 알 수 있는 '월인석보판목', 갑사 부도와 동종 등 놓치지 말아야 할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주갑사 # 계룡산갑사 #공주가볼만한곳 ##갑사로가는길 #호국불교 #계룡8경 #공주여행 #사찰여행 #영규대사